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 아름다운 멜로디 뒤에 가리어진 반전 스토리
이민희 지음 / 팜파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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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인간이 발명한 것중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는 생각이든다. 서로 말이틀리고 사고하는 방식이 틀린 아주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구에 유독 음악은 함께 공유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같이 즐기는 단 하나의 공통언어이다.

최근의 '강남스타일'이 한국어 가사로 전 세계 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음악의 코드가 즐거움에만 있다면 이처럼 오랫동안 끊임없이 나오고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한 사람의 인생이고, 한 나라의 역사이고, 슬픈 현실에 대한 위로이고, 각성하고 반성하자고 말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유투의 Sunday Bloody Sunday(1983) 의 노래, 빌리 홀리데이의 Strange Fruit(1939) 가 말하는 진실과 참혹함을 들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마라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자우림의 EV1(2011), 윤심덕의 사의 찬미(1926)의 노래는 진실을 물어본다. 또는 일본의 '위를 보며 걷자" 중궁의 '첨밀밀'은 하나의 나라를 묶는 노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존 레논이 말하는 Imagine (1971) 의 메시지처럼 음악은 경계도 없고 내것 네것이 없는 것을 향해 가자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우리 모두의 언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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