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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리트윗하라 - 아랍에서 유럽까지, 새로운 시민 혁명의 현장을 찾아서
폴 메이슨 지음, 이지선 외 옮김 / 명랑한지성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혁명의 양상은 예전과 비교해 볼때 확실히 많은 것이 변하였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못살겠다 바꿔보자'식의 혁명이 아닌 자유를 향한 갈망, 가진자들의 끝없는 욕망에 대한 질타의 양산으로 바뀐것이다.
튀니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철권통치를 굴복시킨것은 IT를 잘 이용하여 한 번에 모일수 있는 젊은이들의 힘이 컸다.
하지만 이집트의 30년 철권통치를 끝낸 곳은 아직도 평화롭지 못하다. 새로운 독재를 꿈꾸는 정부가 들어서서 사람들은 다시 모이기 시작한다. 무바라크를 30년간 옹호한 미국은 이제와서 시민들의 편을 들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라는 것을 젊은이들이 어떻게 이해를 할지 참으로 의문스럽다.
영국의 젊은이들이 모인이유도 그 때문이다. 등록금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일부 가진자들의 세금은 자꾸만 깎이는 현실에 그들은 절망하고 거리로 나온것이다.
선진국에서 2010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뛰어든 세대는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기 위해 어떤 세대보다도 더 오랫동안 일해야 할 것이다. 적당히 일해서는 은퇴 후 최소한의 수입을 충족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실소득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공공서비스가 금융화되면서 국가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개개인의 월급을 먹어 들어갔기 때문이다.
p 118
열심히 일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안락한 노후가 기다릴거라고 말하는 부모님의 말과는 달리 대학을 졸업한 고인력들의 20% 이상이 실업자들이라고 한다.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실이 아니라 선진국의 다른나라도 겪는 이 똑같은 흐린미래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자본주의는 더이상 노력하면 잘살수 있는 꿈의 제도가 아닌것 같다.
혁명을 리트윗하라는 바로 저자의 그런의도는 아닐까? 누구나 핸드폰 하나로 소통하는 시대에 독재정권의 나라이던, 자유주의의 나라이던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보라. 세상은 결국 가지고 있는 소수자들의 세상이란느 것... 그것을 바꾸려면 다 같이 소통하고 대안을 찾을 방법을 작은 리트윗으로부터 시작하면서 바꾸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