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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너를 미치도록 - 보통사람으로 살 것인가 행복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
로베르트 베츠 지음, 송소민 옮김 / 동아일보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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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로베르트 베츠는 심리학자로 '누구나 뚜렸단 의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결정할 수 있다'고 역설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와 같지 않겠다고 끊임없이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나 스스로 그들과 같아 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마주한다.
학생때에 즐거움을 버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남에게 말할 만한 결혼을 위해 사람을 고르고,
경제적인 안정과 노후를 위해 직업을 바꾸고...
그러다 보면 우리는 불행한 우리를 만난다.
다르게 살려 했지만 내가 노력한 모습은 행복하지 않은 남들 뒤 따라가기에 급급했고,
그렇게 노력한 결과도 몇평 아파트에 몇cc 배기통의 자동차가 전부인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
이책은 어쩌면 무례하다. 읽다 보면 내자신 너무 바보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싫어지기 때문이다.
어릴적 바라본 엄마를 보며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모습으로
나는 살고 있다.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남편에게 종속되는, 그렇다고 내 자신 가지고 있는
자유를 누리지도 못하는 사람이 된 후인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나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옳곧한 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그런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