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객 미식쇼
김용철 글 사진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맛집의 진수성찬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그런류는 아니다. 자연의 재료를 손수 찾아 자연의 맛이 가장 잘 살아나는 방법으로 미식쇼를 연다는 작가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가깝다.

사람들은 프랑스 요리를 대할 때면 예술가의 작품을 대하듯이 모양과 음식의 재료 그리고 맛을 평가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TV의 어느 맛집을 보든 게걸스레 먹는 모습, 풍족하게 담긴 모습을 빼면 그 음식의 특징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는 아직도 우리 음식을 양과 먹는 모습에서 맛을 찾는 느낌이다.

 

빨갛고, 양많은 음식에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리 입맛이 양념과 소스맛에 좌우되어 생선이면 생선, 나물이면 나물, 고기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찾는 맛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계절별로 나뉜 그의 재료 찾기에서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젠 좀 세련되어져하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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