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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적인 경제학 - 당신이라는 자산을 지키는 자본주의 생존 교양
최재용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경제학 용어들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 20개 범주로 설명한 책이다. 경제학이 사회철학에서 출발한 학문이라는 점에서, 어려운 경제학이 어떻게 삶에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가 매일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에는 항상 기회비용이 존재한다. 기회비용은 어떤 선택을 할 때 포기하는 다른 선택지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뜻한다. 즉, 무언가를 선택함으로써 얻지 못하는 대안의 가치다. 저자는 기회비용의 잠재적 이익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남들의 성공을 부러워하기보다 내가 놓친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탐색은 성공을 위한 필수 과정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험난한 길일 수 있다. 그 이유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포기하지 않고 오래도록 도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간에 만족하며 멈추면 그 순간 여정은 끝난다.” (p.39, 탐색비용)
‘외부효과’는 개인이나 기업의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이나 비용이 거래되지 않는 상황을 뜻한다. 파타고니아와 같은 기업들은 친환경 활동을 내세워 마케팅에 활용한다. 개인 차원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노력은 결국 인생의 궁극 목표인 ‘자아실현’을 이루는 최고의 선물이 된다.
레버리지는 다른 사람의 돈을 지렛대처럼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는 경제용어다. 주식뿐 아니라 아파트를 담보로 사고 시세가 오르면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것도 레버리지 효과다. 교육 역시 비슷하다. 저자는 독서만큼 좋은 레버리지가 없다고 말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처럼, 경제학에서 탐욕과 위험이 개입된 것이 아닌 교육과 독서라는 귀중한 자산도 레버리지의 개념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인덱스는 ‘지수’를 의미한다. 코스피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본전을 지키고자 안전한 ‘지수 ETF’에 투자하는 것이 나의 전략이다. 시장이 폭락하면 손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도 시장 내에서 모든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위험이다. 인덱스 투자는 제거 가능한 위험을 없애고 어쩔 수 없는 위험만 감수하는 방법으로, 시장 안에 머무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 책을 통해 어려운 경제용어들이 현실에서 현명하고 안전하게 적용되며, 여러 분야에 쓰이는 상식으로서 의미 있게 다가왔다. 덕분에 기회를 더 잘 파악하고 삶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