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영어 필기체 필사 - 영어 필기체로 만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다온북스 편집부 엮음, 윤영 옮김 / 다온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옛날 영화를 보다 보면 편지를 멋들어지게 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영어를 자주 접하지만, 제2외국어로 영어를 하는 입장에서 영어의 소문자를 편하게 느끼는 반면 실제 SNS를 보면 대문자를 많이 쓰는 것 같고, 빅토리아 시대의 영화나 자료들을 보면 멋진 필기체가 참으로 근사하게 쓰인 모습을 많이 접한다.

영어의 알파벳을 정말 잘 알아도 필기체의 대문자 소문자는 쓰라고 하면 쓰지 못하는 알파벳이 많이 있다. 그만큼 필기체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손 글씨에서 영어 필기체를 빼고는 앙꼬 없는 붕어빵처럼 느껴진다.


필기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하는데 단어 위주 보다 문장, 특히 짧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소설이라면 지루할 틈 없이 따라 쓰고 싶어질 것 같은데, [어린 왕자 영어 필기체 필사]를 통해 필기체 필사를 할 수 있어 좋다.

영어 필기체는 곡선 위주의 글씨가 많아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듯 한자 한자 쓰고 익히는 것을 먼저 한 후에 글자를 이어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 연습을 해 보고 따로 다른 종이에 충분하게 연습을 한 후에 ‘어린 왕자’를 필사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첫날 보다 나아지는 내일의 글씨를 느끼게 된다.

필기체는 유독 비슷한 글씨들이 많아 아직도 이어진 문장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힘들고 지금은 한자 한자 그림을 그리듯 연습하는 단계이지만 이 책을 다 끝냈을 때는 근사하게 펜촉으로 필기체를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