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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철학의 지혜 - 흔들리는 삶을 단단한 삶으로 바꿔주는 철학을 읽다 ㅣ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최영원 지음 / 보아스 / 2025년 6월
평점 :
우리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은 오랜 시간 동안 인간, 세계, 지식, 가치 등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깊이 탐구해왔다. 그만큼 여러 사상가들이 동서양에 존재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 가기도 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며, 어떤 정보가 가치 있고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결국 삶의 난관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주장을 분석하고, 오류를 식별하고,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는 힘, 정보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철학자들의 지혜는 단순히 과거의 사상을 배우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철학적 질문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중 하나는 ‘우리는 행복한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 행복에 관한 질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이라고 하는데, 행복에 어떤 대단한 물질적 기준을 두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결국 아리스토 텔레스가 말하는 행복론은 ’일시적 기쁨이 아니라 이성과 덕을 통한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 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지금 행복해도 내일 불행하다면 그건 행복이라 할 수 없지 않을까? 많은 철학자들이 중용, 치우치지 않음, 멈춤, 현재, 나 다움, 좋은 습관등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배워서 대단한 걸 배우고, 어떤 경지에 오르는 것이 철학이 아닌, 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며 꾸준히 배우면서 문제에 대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 ’나 다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철학은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수많은 갈림길에서 방향을 잡아주고, 어디로 가는 것이 더 나는 선택인지를 생각하도록 이끌어 주는 나침반과도 같다’고 저자는 철학을 정의하는데, 동서양 철학자 45인의 사상을 독자가 새기며 하루 한 장씩 필사하며 일힐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