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특강 -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글쓰기 팁부터 베테랑 작가들의 글쓰기 습관까지
유수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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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유수진 씨는 마케터로 일하며 하루 4시간씩 꾸준한 글쓰기로 카카오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서 상위 1%의 좋아요를 달성하고 구독자 7천 명을 보유한 작가이다. 본케는 직장인이고 부케가 작가였지만 벌써 세 번째 글쓰기에 관한 책을 내기도 했다.

2024년 기준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만 7만 명이 넘고, 브런치를 이용해 책을 출간한 작가가 4,3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저자는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병행하는데, 주로 직장 생활에서 느꼈던 일 들에 관한 짧은 글쓰기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의 공감을 받는 에피소드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에세이를 쓴 시간은 곧 나와 대화를 나눈 시간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 주어진 텍스트 속에서 읽어낼 자료를 선택하는 훈련 즉 요점을 알아내는 훈련 그리고 논리를 펼치는 글쓰기 토론이라는 방법을 통해 글쓰기를 훈련하고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제시한다.


마케터로, 직장인으로 자신의 일과를 글로 쓴 저자처럼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책을 낸 사례는 많다. 저자는 조회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제목을 꼽는다. 책에도 언급되었지만 콜센터 상담원, 구급 대원, 간호사, 청소 사업자 등 각종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책을 내어 공감을 얻고 있다. 회사원이라고, 가정주부, 학생이라고 다 똑같은 일상이 있는 것이 아니듯, 자신의 일상에서 에피소드를 끄집어 내어, 좋은 제목과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이끌어 글을 쓰는 일은 참으로 멋진 일인 듯하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다니는 독서회의 멤버 중에도 음식 디톡스에 관련 브런치에 글을 써오다 이번에 책을 내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글쓰기에 있어 솔직하게 쓰는 것의 중요성, 첫 문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 비유를 사용하고, 처음과 끝을 연결하는 세련됨 등 처음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하는 내용들을 숙고해서 내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보고 싶어졌다. 저자의 브런치 글을 읽어본 적이 업지만 예시로 나온 글들을 보면 정말 제목만 봐도 읽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도록 글을 센스 있게 쓰는 작가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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