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씽킹 - 우주를 이해하면 보이는 일상의 본질
천문물리학자 BossB 지음, 이정미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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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둥글고, 태양을 돌고 있다는 사실이 상식이 되면서 우주에 대한 궁금증,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나 뿐만이 아니라는 건 유튜브를 통해 과학 크리에이터들이 설명하는 광활한 우주에 대한 이론을 펼칠 때 오히려 더 늘어나기만 한다.

천문물리학자인 후지타 아키미(BossB)가 정말 쉽게 정리한 코스모스 씽킹은 우주가 언제 시작되고, 얼마나 크고, 우리는 그 우주 중 어디에 있고 등에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계와 다를 수 있는 우주의 차원, 시간, 그리고 과속 팽창하는 우주는 마침내 어떻게 될 것인지 등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우주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려준다.

물론 인간이 붙인 이름이고 아직까지 발견한 것에 대한 논리이지만 우리의 지구의 주소가 '라니아케아 제국 처녀자리 나라 국부도 우리시 오리온로 태양집 지구님'이라고 했다. 그 광활함에 대해서는 감히 상상이 가지 않지만 어렴풋하게 만이라도 우주에서의 지구가 희미하게나마 감이 잡히는 느낌이 든다.

사물의 움직임에는 크기와 방향이 있다. 이 움직임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느냐 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사물의 움직임은 단위시간 내에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느냐로 나타냈다. 이를 속도라 한다.

p.34

태양에서 보면 우주는 초속 30km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 움직임을 우리는 왜 느끼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움직임은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우리가 보는 위치에서는 움직이고 있지 않는 것이 된다고 한다. 시속 60km로 움직이는 전철에서 점프하면 제자리에 착지하는데 이는 전철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인데 전철 바깥에서 보면 점프하는 시점에서 약 17m 앞에 착지하는 것이다.

대략 60억 년 전부터 가속 팽창하고 있다는 우주, 우주의 달력을 1년으로 환산한다면 인간의 역사가 겨우 1초에 지나지 않지만 우주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아가고, 증명한 인간은 아마도 곧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걸 증명하고 알아가게 될 유일한 존재일 것이다.

어제저녁에 무엇을 먹었는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내일 저녁 무엇을 먹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 과거는 선택할 수 없지만 미래는 선택할 수 있다. 과거는 가능성의 폭이 좁고 예측 가능하므로 기억으로서 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미래는 가능성의 폭이 넓고 예측이 어렵기에 기억으로 신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선택의 여지가 있다.



우리가 궁금한 우주에 대한 상식 차원의 정보가 아닌 우주를 통해 우주 만물을 이루는 모든 것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에 대한 것들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작은 것에서부터 배우는 것도 가능하지만, 우주를 통해서 배우는 것도 실로 엄청나다는 단순한 진리도 깨닫게 되는 코스모스 씽킹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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