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무한한 경쟁 사회는 외적인 힘이나 권력으로 방패를 삼아야 안전한 사회가 되었고, 그러기 위해서 마키 아벨리가 말한 무자비하지만 과감한 방법들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 인물들의 권력쟁취와 통치를 예로들며 군주로서의 역량과 그 권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운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때로는 뼈태리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때로는 인생의 좌우명으로 새기며 살아도 될 만큼의 좋은 명언들이 많이 들어 있다. 물론 책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 읽는 사람이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른것일 것이다. 그래서 히틀러를 비롯한 역사의 독재자들이 운명의 책으로 받아들일만큼 권력찬탈에 대한 과감한 비법들도 있지만, '군주는 전쟁에 나가 지휘관이 되어야 한다', 거나 '군주가 군사보다 사치스러운 생활에 마음을 돌리면 틀림없이 나라를 잃는다'며 군주라면 위에서 누리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솔선수범해야 한다고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