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다낭 : 호이안·후에 - 최고의 다낭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28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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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DANANG)은 우리나라처럼 한강이라고 불리는 강을 기준으로 왼쪽에 형성된 베트남 중부의 도시이다. 한국 사람들이 하도 많이 가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올해 직접 가보고 알게 되었다.

간판에 표기된 한글은 영어보다 많았고, 한국 관광객이 하도 많아서 베트남 사람 반 한국 사람 반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 만큼 한국 돈인 오만 원권을 바로 환전해 주어 번거롭게 한국에서 달러로 먼저 환전하고 다시 베트남 동(VND)으로 환전하여 이중으로 수수료를 물을 이유가 없을 정도다.

다낭은 3~5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날씨가 하도 덥기도 하고 9~3월은 우기인 관계로 여행하기 불편하고 6~8월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관광하기 불편하다.



 



 

바나힐은 1919년 프랑스 식민정부 시절 해발 1400m에 건설한 휴양지인데 1954년 독립 선언 후 방치됐다가 1998년부터 휴양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던 올 초 4월에도 공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었는데, 그 높은 곳에 유럽풍의 멋진 건물과 시내보다 선선한 기후까지 더해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만큼 수많은 케이블카로 쉴 새 없이 관광객을 실어 나는 것도, 케이블카로 30분 정도를 느리지 않은 속도로 계속 올라가는 스릴도 만점이지만, 실제 커다란 손으로 다리를 떠받친 바나힐의 대표 랜드마크보다 10분 더 케이블카를 타고 찾은 판타지 파크가 훨씬 볼거리가 풍성했던 기억이 난다.


호이안은 올드타운의 멋스러움과 특히 밤거리의 휘황찬란한 수많은 등들이 옛 도시를 더 멋스럽게 만들었고, 실제 유럽 관광객들이 특히 많았던 곳이었고,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예쁜 골목골목을 즐겼던 곳이기도 하다.

최신판 프렌즈 다낭에서 소개한 맛집과 싸고도 맛있는 베트남 음식들을 보니 타이거 맥주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반쎄오 그리고 콩카페의 커피 맛이 그리워진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모르지만 밤늦은 시간 음식점에 가득한 손님들과 카페도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모습이 새로웠다.


 

한 시장은 싸지만 더위 때문에 살 것만 빨리 사고 후다닥 나와야 할 만큼 더위가 찜질방 수준인데, 베트남에는 이런 시장은 물론 카페, 음식점도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

특히나 신호등이 없고 오토바이가 양쪽에서 너무 많이 빨리 달리는 통에 길 건너기는 많이 힘들었는데, 누군가는 우스개 소리로 베트남에서는 눈을 꼭 감고 길을 건너라고 한 말이 생간 난다. 막상 건너면 오토바이와 차들이 알아서 속도를 줄인다.

베트남에서 버스를 본 기억이 없어서 대중교통에 대해 궁금했는데 다낭은 15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 중이라고 하니, 다음 다낭 여행은 자유여행으로 진정한 다낭을 느끼는 여행을 '프렌즈 다낭'과 함께 떠나보고 싶다.

다낭은 한국 전 도시에서 직항이 있을 정도로 비행기 편도 많았는데, 오는 길 다낭 공항에서 본 한국행 비행기 스케줄이 다낭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든 실 예 이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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