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린 드 메디시스와 그녀의 세 아들이 프랑스의 왕으로 짧게 즉위하다 죽은 후 발루아 왕조는 끝이 났다.
부르봉 가는 부르봉 라르샹보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합스부르크가와 함께 유럽 명문가 중의 하나이다.
1589년 앙리 4세를 시작으로 부르봉 왕조는 시작이 되었다. 앙리 4세는 재정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메디치가의 마리와 결혼했다. 부의 끝판왕답게 마리 드 메디시스에 대한 연작화가 21점이나 있다고 한다.
“앙리 4세가 암살당한 후, 섭정이 된 마리 드 메디시스는 친에스파냐 노선으로 선회해 왕가의 특기인 이중 결혼을 추진했다. 장녀 엘리자베트를 펠리페 4세와 맺어주고, 장남 루이 13 세는 펠리페의 누나 안 도트리슈와 결혼시키기로 결정한다.” p72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지키려고 애를 쓴 왕비가 루이 13세의 왕비인 안 도트리슈이다. 안은 결혼한 지 23년 만에 루이 14세를 낳았다.
즉위 기간이 72년(1643-1715)인 루이 14세는 평생 전쟁을 했지만 ‘태양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절대왕정의 대명사가 된 왕이었다. 너무 긴 재위 기간 때문에 루이 14세가 죽을 당시엔 5세인 증손자 루이뿐이었기에 루이 15세가 부르봉 가의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게 된다.
루이 14세가 베르사유로 왕궁을 옮겨 기존의 루브르는 미술관으로 바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