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행을 처음 갔을 때 쉬지 않고 가볼 곳을 체크하고 일정을 빡빡하게 채웠지만, 정작 중국어를 배우거나 활용할 생각도 못 해서 손짓 발짓으로 주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나는 여행을 가게 되면 방문할 나라의 여행지와 더불어 아주 간단해도 인사말과 '~ 주세요', '~ 어디에요' 등등의 말들은 외워서 가려고 하고 있다.
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트 인도네시아어 회화는 정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면서 여행자로서 설렘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 나라의 언어를 쉽게 배워 예의를 갖춰 여행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50패턴으로 꼭 가볼 여행지와 함께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언어를 배울 때 각기 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향의 글자가 틀리면 겁을 먹게 되는데, 다행히도 인도네시아어는 알파벳을 사용한다. 그래서 더 익히기 쉽고, 알파벳을 소리 나는 대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읽기도 편하다.
단지 언어의 특성상 된소리 발음이 많이 있는데, k, t, p 등을 발음할 때 ㄲ, ㄸ, ㅃ로 연습하면 읽기도 무척 쉬운듯하다.
인도네시아 언어는 Bahasa Indonesia 또는 Bahasa라고 부른다. 언어의 구조는 우리와 다르게 S + V + O이지만 영어와 다르게 쉬운 편이라고 한다.
대표적 관광지 '빠당빠당 비치'를 시작으로 먼저 QR 코드를 찍어 원어민의 대화를 연습한 후 알파벳표시와 함께 읽는 방법을 보고 우리말 해석으로 인사말등을 익힌다. 인사말로 시작해 소개하고, 찾아가고, 주문하기등 기본적 표현을 익히는 순서등을 지나 책을 마무리 할 즈음엔 초급 인도네시아어가 가능할 정도의 회화가 가능할 정도다.
책은 외국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관광지가 빼곡하고, 위치와 자세한 설명까지 있어 여행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여행할 곳의 소개를 보고, 스스로 물어보고 여행을 더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어 공부와 더불어하는 인도네시아 여행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