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씨’의 저자이고도 한 나다니엘 호손(1804-1864)의 작품이다.
자신의 조상이 광신적 종교 형태의 폐해인 ‘마녀사냥’의 재판관이었음에 심한 회의를 느꼈던 호손은 자신의 성의 스펠링을 Hathorne에서 Hawthorne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는 언제라도 타락할 수 있는 인간의 불완전성을 다루는 암흑 낭만주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청교도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핑크리본이나 지팡이 또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상징적 해석이 많이 있는데, 하룻밤 사이 브라운이 경험한 일들로 인해 그는 더 이상 아내를 비롯한 신앙심 깊은 사람들의 진의를 믿지 않게 되는데, 실제 진정한 교인들에 대한 비판인지, 믿음을 잃고 영혼을 빼앗긴 브라운 개인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하는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