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가 무엇이 되었든 공부하고 종목을 고르고 나름의 규칙에 의해 투자를 시작하는데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왜 돈을 잃고 있을까?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어본 사람이 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거나 기업에 대한 정보가 1도 없이 구입하여 손해를 보는 건 아닐 것이다. 초짜 주식투자자로서 겨우 두 달이 되었지만 최근의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아직 파란색만 보인다. 왜 그럴까?
이 책에서 말하는 정보가 무엇이 되었든 가치 투자를 하지만 결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는 원인을 정말로 알고 싶어지는데, 사실 읽을 땐 알 것 같아도 책을 덮고 나면 내가 산 우량주가 왜 계속 떨어지기만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저자가 강조하는 멀티플에 대한 것이 아직은 무엇인지 감이 잘 오지는 않지만, 여러 번 설명했듯이 요즘의 기업들은 제조업 위주가 아닌 가치 투자이며 무형의 자산들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만으로 주가를 전망할 수 없다고 한다.
미국의 나스닥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구글, 아마존 등등) 엄청난 성장을 하고, 아직 영업이익을 못 내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증명해 주듯이 정말 예전 방식의 기업평가에서 많이 벗어난 지가 오래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아직도 우량주 영업이익, 망하지 않을 주식에 먼저 초점을 두고 가격이 저렴한 걸 매수하고 언젠간 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바보에서 벗어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