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혁명가 김원봉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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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김원봉(1898~1958)은 경남 밀양 출생인데, 나라가 일본에 의해 짓밟히던 시대를 살았던 그는 자신의 인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던 인물이다. 그의 항일 투쟁은 철저한 무력투쟁이었고, 의열단을 조직해서 폭탄을 투척하는 등의 방법으로 독립운동에 임했던 인물이었다.

만화로 되어 있지만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무게감과 김원봉이라는 인물과 그가 조직한 의열단의 항일투쟁, 그리고 그가 민족의 해방을 위해 김구, 이승만 등과 다르게 철저한 무력투쟁이었다.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투쟁을 했고, 일본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 국민당과 여러 일을 도모하기도 했다.

                                     
                                
            

                         
                                

김원봉이라는 인물을 한 권의 책, 그것도 만화로 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어린 시절이나 김원봉이라는 인물 자체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빠진 부분이 아쉬웠지만, 일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싸웠지만, 해방 이후 좌파라는 이유로 국가의 제도를 갖추는 시기에 밀려나게 되고, 독립은 되었지만, 미국이 용인한 친일파가 득세하던 건국의 초기에 자신이 척결하려 하려던 친일파의 대상이었던 악질경찰 '노덕술'에게 끌려가 온갖 수모를 당하고 집에 돌아와 통곡하는 장면은 가슴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런 새 나라에서 설자리를 잃게 된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그의 월북과 북한에서의 숙청설.. 그의 일생을 대략적이나마 알게 된 상황에서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후대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항일투쟁을 한 건 아닐지라도 남과 북 어느 곳에서도 그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그가 한 평생의 일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아 더 쓸쓸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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