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아르볼 N클래식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알레+알레 그림, 강수정 옮김 / 아르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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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북인 '타임머신'은 '알레+알레' 라고 불리는 두 사람의 일러스트들로

꾸며져서 미래의 몽환적 환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H.G Wells 1866~1946)는

과학교사로 재직했었고, 런던대를 거쳐 생물학 강사로 재직하다 작가로

전향한 이력이 있는데,

최초로 타임머신이란 말을 만들기도 했고, 동명의 소설의 제목이 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과학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음에도

21세기의 우리가 고민하고 가능성 여부를 논쟁할 만큼

환상적 소재를 통해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의 타임머신이나

한 번쯤은 꿈꾸기도 할 투명인간

그리고 우주전쟁 등의 소설들은

영화로도 계속 제작 중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시간여행자로부터 그의 기이한 시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형식인데,

영화로 봤을 때의 직접적 경험보다

한 사람의 경험을 듣는 형식이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더 긴장감을 느끼기도 한다.



시간여행자의 집에서 처음 타임머신의 원리와 시간 여행의 가능 여부에

대해 논쟁하고

일주일 후 다시 찾았을 때

시간여행자는 완성된 타임머신으로 시간 여행을 다녀온 후였다.

그로부터 들은 미래의 세계는

그들이나 우리가 꿈꾸던 밝은 미래는 아니었다.

그가 도착한 시간이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의 한도를 넘어선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시간여행자가 들려준 기이한 이야기는

그가 보여준 시든 꽃 두 송이로 여러 사람을 믿게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이야기길 것이다.

'이야기는 놀라웠고, 말투는 믿음이 가고 진지했기' 때문에 그저

'번지르르한 거짓말'이라고 치부하기엔 힘든 시간여행자의 이야기.

그 시간여행자는 다시 시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3년이 흐른 현재도 그는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인류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는데! 잔인함이 만연해졌으면 어쩌지?
이 시기의 인류가 인간성을 상실하고 뭔가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비인간적인
존재로 변했으면 어쩌지? 나는 비슷하기 때문에 더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구시대의 동물처럼, 당장 죽여야 할 동물로 보일지도 몰라.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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