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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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직까지 밝혀낸 바로는 빅뱅이후 우주의 나이는 겨우 140억년 쯤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 우주는 계속 팽창을 거듭해 모든것이 블랙홀로 빨려들고 마침내 거대한 암흑이 될 때까지, 그 마지막은 분명히 오겠지만, 그 기간은 '영원'이라고 해도 될 만큼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한다. 즉 우주의 나이는 이제 막 유아기를 벗어났다고...

광활한 우주의 크기와 시간에 비하면 인간은 물론 지구, 은하계마저 하찮은 존재인데, 오늘을 사는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는 어처구니 없게 하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행복하고 목숨이 소중하다 말한다. '인간따위 존재하건 말건 우주는 돌아가겠지만, 내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할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은하계와 같은 은하가 1000억개가 넘고, 불교에서 말하는 영겁에 가까운 시간처럼 오래 사는 우주의 자연계의 법칙에 돌아가는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우주는 '유레카'를 외치며 느끼는 발견의 환희를 모를것이고, 혀에 못이 박히고 턱이 쇠줄로 고정되어 화형에 처해저도 태양이 여러항성중 하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16c철학자 브루노의 신념을 경험하지 못한다.

코스모스를 읽었을 때 '인간'의 하찮음과 '위대함'을 동시에 느낀바 있다. 이책 '빅 픽쳐'는 코스모스를 이해하고 인간이 더 나아갈길도 제시해준다.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의심, 공포, 영혼과 사후세계등의 궁금증을 찾기위해 무작정 기도로 답을 찾거나 심령술사를 찾아가느것 보다 이 책을 읽는걸 추천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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