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 - 일본인은 조선인의 피를 얼마나 이어 받았는가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전경아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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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보면 종교와 혈통으로 수많은 전쟁을 하고, 물론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순수혈통을 주장하며 차별을 하거나 전쟁을 일삼기도 한다.

증명할수 없는 혈통에 자신이 없는 경우는 순수백인임을 주장하며 자신들만 우월하다고 하는 나라들도 나오는 것이 21c를 사는 요즘도 주장된다.

다문화 가정이 오늘날 처럼 흔하지 않은 시기에는 물론 한국도 '단일민족'임을 자랑스러워 하던 민족이었는데, 간혹 정말 한국인은 어디서 왔고, 그 뿌리는 어디일까? 궁금해지기도 했었다.

저자에 의하면 한반도 한강 남쪽에 '한인'이 있었고 윗쪽 만주인 두가지 혈통이 섞인 민족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이성계의 휘하에 조선인이 아닌 부하가 많았고, 발해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여러 민족들이 함께 발해역사를 이루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등을 공부하면서 각각 그 지역에서 뿌리내린 혈통과 민족은 어느정도 분리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코카소이드, 몽골로이드, 니그로이드, 오스트랄로이드등 대륙으로 나뉜 인종 분류가 있긴 하지만, 유럽의 백인들에게도 아시아의 혈통이 흐를 정도로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굳이 민족과 혈통을 구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전체적으로 인류의 구분이나 세계사적 인구이동 및 국가건설에 대해 알기 쉽게 읽을수 있으나 다만 일본인의 입장에서 씌어진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백제인들의 일본으로의 '이주'를 강조하고, 서구열강의 해외식민지 개척부분도 군대 주둔 및 각종 인프라구축으로 수지가 맞지 안았다?거나 일본의 제국주의는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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