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주의자 친구
안드레아 데 카를로 지음, 정란기 옮김 / 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정부주의자 친구

1인칭 시점으로 씌어진 화자 마리오는 같은반으로 옮겨온 귀도를 만난다. 두서 없지만 마르크스를 비롯한 무수한 책들을 읽고, 삐딱하지만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속을 알수 없지만 뭔가 특별할것 같은 친구 귀도와의 우정과 학교생활이 전반부에 담겨 있다.

생각해 보니 나의 학창 시절과 이들과 다르지 않았던것 같다. 다만 우리 때는 선생님들의 똑같은 무의미한 교습법에 누구하나 반발도 하지 않았으며, 강압적인 선생님들의 지시에 누구하나 위트있게 답할줄도 모르는, 이들의 이탈리아 보다는 조금 더 경직된 세상에서 10대를 우울하게 보냈던것 같다.

서양 속담에 '젋었을 때 공산주의가 아니 었던 사람은 바보고 늙어서 까지 공산주의로 남아 있는 사람은 더 바보다'라는 말이 있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이들에게 기성세대들의 바보같은 가르침과 위선을 보면서도 공부잘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남는다는 것은 아마 서양에서는 욕이될지도 모르겠다.

여자앞에서 아는척 있는척을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환경을 생각하며 고전을 통해 끊임없이 뭔가를 찾으려는 귀도의 모습에서 미래의 자유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둘만의 여행후 각각 어른이 되어 정착하고 사는 모습이 후반부에 이어진다. 덜 여물고 미숙하지만 젊고 미래가 열려 있어서 더 아름다운 이들의 10대가 안정되고 여인을 만나 정착하고 직업을 가지는 성인이 된 삶보다 더 기억에 남는건 아마 꿈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걸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출처] [본북스] 무정부주의자 친구 서평단 가이드(~8/18 마감) (독서 공간 리뷰어스 클럽) |작성자 소원

소설 무정부주의자친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