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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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낼수 있을까 하는게 요즘 최대의 고민인 사람중 한명이다. 그래서 여러 서적을 뒤적이다가 이 책을 만나게되었는데 이 책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것같은 좋은책인것같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중요한것이 소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뛰어난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모양 소극적이라면 공동체 생활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얼마나 다른사람들과의 대화를 잘하느냐가 어쩌면 사회생활의 보편적인 성공포인트 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타고난 재능보다는 성실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노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것이 바로 말을 잘할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을 하는데 이부분에서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사실 어느정도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성격이나 조리있게 말을 잘하는 재능을 타고나야지만 거기에 말을 잘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될수 있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들은 분명 있기 마련이다...하지만 정말로 저자의 말대로 '대와의 신은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라는 말은 가슴깊이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정말 나같은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하고싶은 말은 머릿속에서 빙빙 맴도는데 입밖으로 튀어나오기전에는 단어나 어휘선택이 잘 안되는 사람들...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꼭 보라고 추천하고싶다.

이 책은 저자는 미국의 토크계에서 아주 유명하신분인가보다. 필자는 '오프라'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더 유명한 사람이 있었는가보다...바로 이 책의 저자 '래리 킹'이 그 주인공이다. 50년간 각종 방송을 진행하면서 5만명 이상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온 방송계의 전설이라 불린단다. 80년대에 들어서 [래리 킹 라이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인물들, 즉 미국의 대통령들부터 빌게이츠, 넬슨 만텔라, 마이클 조던, 레이디 가가 같은 유명인사들이 그의 프로그램에 출현했다고 한다. 이 책이 저자가 바로 그 토크계를 평정한 래리킹이다

그저 평범했던 한 사람이 토크계에 거목이 될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조목조목 털어놓은 책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면 누구든지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솟구치는것을 느끼게 될것 같다. 대화에 자신이 없거나 소극적인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대화를 잘한다라는것은 사회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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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황제
김희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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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 하루에 한끼는 면을 먹는게 기본이고 어느날엔 점심은 칼국수 저녁은 라면...이런식으로 면을 흡입하는 고약한 친구가 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는데 라면홍보대사로 모 회사에서 한달에 라면한박스씩을 기증받는다고도 하던데....그 친구를 라면의 황제라고 칭해도 될까? 이 책처럼 만약에 라면이 불량식품으로 낙인이 찍혀 사라진다면 그 친구는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어 살짜기 얼굴에 옅은 미소가 흘렀다..

이 책은 단편집이다. 김희선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 참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작품은 '어느 멋진날'

표지부터도 참 재미있다..라면그릇을 향한 엉뚱하고 SF의 필요요소로 등장하는 외계인들의 집념을 그리는듯하다.. 사실 라면에 관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맛있는 라면집이 등장한다던지, 특제 수프의 비결을 공개한다던지 하는....실제로 제목만을 보고는 분명 라면에 얽힌 '식객'같은 책일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책에는 정답이 없다..정확한 질문도 없다. 그러기에 이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무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면서 또 다른 재미를 갖게 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아홉편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일상과 전혀 무관하지가 않다. 소설속의 이야기들이 마치 한번쯤은 내 주변에서 겪었던 일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현실세계와 가상의 세계의 구분이 모호하다..하지만 읽고있으면서도 실제로 이것이 가능할까? 하고 생각하게도 된다.

익숙하면서도 전혀 익숙하지 않은것 같은 그런 소재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작가의 약력을 잠깐살펴보니 평범한 사람같지는 않다.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학이 아닌 소설가가 되었으니말이다. 그것도 다소 황당하다면 황당할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버무려낸다. 다소 허무맹랑할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어쩌면 그래서 이 책에 재미를 더해주는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개성이 강한 작가님이시다..많이 웃을수 있었고 도 한편으로는 다른방향으로 한번쯤 생각도 해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지금 우리의 현시대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여운을 남긴다.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일종의 해학이고 깊이 파고들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기위한것처럼도 보인다.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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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근사한 나를 발견하는 51가지 방법 - 한 번만 따라하면 인생이 즐거워지는 혼자 놀이법
공혜진 글.그림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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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매력적인 책이다.....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도 손가락으로 곱을수 있을정도로...이 책을 지으신분처럼 나도 그렇게 인생을 즐기며 살고싶다....또 긍정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싶다....정말 밝고 따듯한 사람이 되고싶다...배려가 몸에 벤채로 살고 싶다...라며 책을 다 읽고난 후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뇌였던것 같다. 그리고 '씨익' 하고 혼자서 웃어본다. 혼자놀기라면 필자도 일가견이 있기때문이다. 일명 혼자놀기의 진수라고 말할수 있겠지...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자주해던 '숨참기'가 간만에 떠오르는 시간이었다...수업시간 1시간을 숨참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데웠던...그 시절이 그리운 시간이다...이 책을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생을 재미나게 사는방법과 부재료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놓은듯한 교과서?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톡톡튀는 작가의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모든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있다.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말 그대로 근사란 나를 발견해내어 조금더 근사하게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만약에 내게 짜투리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런걸 해보고싶을텐데 하고 괜히 시간이 없다는 핑계부터 시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어쩐지 근사하지못한 나의 생각이 부끄럽다. 잘 찾아보면 어쩐지 근사하지못한 나를 51가지 정도는 발견해낼수도 있을것 같다. 더 많이 발견할수도 있겠지만...그렇다고 필자가 아주 형편없는 사람은 아닐것이다...조금은 사람들에게 더 가가이 다가서고 싶을뿐...

다재다능...이것이 공혜진 작가에 대해 내가 가질수 있는 최소한의 생각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더 보여주지 못하는것에 대한 아쉬움도 느껴진다. 아마도 책에 등장하는것들보다 더 많은것을 해낼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삶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고 어쩌면 무심히 지나버릴수 있는 시간들에게 추억을 선사할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는 사람이다. 어찌해서 책에 대해서 이 글을 쓰고 있어야 하는데 왜 필자는 작가에 대한 평을 해보이고 있는지...이 책이 그러하다...아무래도 작가님의 왕팬이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요일중에 나도 8요일을 좋아하는것 같다...아무것도 하지않기...

하루에 두번 맞는 시계만들기, 땅그지...하루한번 멍때리기...또 작정하고 오타쿠되기 등등...재미있는 발상들이 많다...이런것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하나?

하나씩 따라서 해보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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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가 돌아왔다 (체험판)
티무르 베르메스 지음, 송경은 옮김, 김태권 부록만화 / 한경비피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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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메디...아마도 현사회를 비판하며 꼬집기 위한 풍자소설쯤으로 생각되어진다. '히틀러'를 등장시켰다는건, 아니 그를 다시 깨어내어 현사회를 되돌려보내 사람들의 심리변화를 모색하려하는것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그만큼 크다고할수 있겠다.

'히틀러'는 누구? 일본의 '히로히토'와 같은 2차세계대전의 주범이 아닌가...또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했으며 마루타라 부르며 멀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까지 자행했던 희대의 살인마가 아니었던가...그를 60여년이 지난뒤 다시 깨어내어 블랙코미디 작품의 이야기속에 등장을 시켰다. 이책이 나오자 일각에선 살인마 히틀러를 미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했었다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런 의도는 없는것으로 느껴진다.

그저 그를 등장시켜 현사회를 비판하여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런 말을 호소하고싶었던것 같다. 아마도 곧 영화로도 제작이 될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재미있는 블랙코미디 영화 한편이 탄생이 되겠지...뭐랄까? 코미디 프로그램중에서 무엇인가 한방을 터트려 큰 웃음을 주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책이 그렇다는것이다. 1945년에 군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히틀러가 2011년에 나타나 한때 실로 대단했던 과거처럼 군중들을 이끌수있는 힘을 갖는다는거....본인은 아직도 독일의 총통이고 나치의 상징이고 유대인의 적인데 세상은 온통 어지러이 변해있다.

총통인 자신에게 스스럼 없이 아저씨라 칭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아직도 전시라고 생각하는데 한가로이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 또는 공원에서 개똥을 수집하고 있는 여인네...모든것이 미쳐가는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그는 나치를 찬양하고 유대인을 혐오한다. 하지만 세상은 모든것이 변해있다.

어느날 우연한 방송출연덕분에 그는 단방에 유투브 스타가 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어찌보면 히틀러라는 인물을 내세워 새로운 재미를 줄수 있는 소설 한편으로도 볼수 있지만 이 책 한권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것 같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전세계를 상대로한 파렴치한 전쟁같은것에 대한 비판...일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독일인들은 정말 멋있는 민족같다.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또 많은것을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주듯 물흐르듯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도 정말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뒷편에 김태권 작가의 히틀러가 서울에 온다면 이라는 상상으로 그린[십자국이야기]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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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 한뼘자전소설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지음 / 나무와숲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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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다고 하지마세요]는 26명의 작가가 자전적이야기를 바탕으로 써서 모은 한뼘자전소설집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한뼘소설]이 무엇인지 의아해할수도 있겠다. 필자도 한뼘자전소설이라는 말 자체를 읽히는데로 해석을 해서 이해를 했을뿐 그 의미는 정확하게 몰랐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았고 그것이 미니픽션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럼 미니픽션은 무엇일까? 미니픽션은 A4용지 한장정도의 분량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뜻을 전달할수있도록 느낌을 이끌어내는 소설의 장르이다.

그리고 그것을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소설을 만드는 작업이 '한뼘자전소설'이라는것이다.

그러니까 쓰는 사람의 일상생활중에 일어난 일도 좋고 혹은 과거나 현재에서 잊혀지지 않는 일이나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일들을 꺼내어서이것을 소설화 시키는 작업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모두가 유년시절이나 청소년기의 시절의 기억들이 많아서 어두운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들이 책의 화두가 되는것 같다. 책을 읽고있으면 많은부분에서 공감하게된다. 더군다나 이야기 한편한편이 짧고 굵기때문인것도 있지만 내 유년시절 혹은 청소년기의 시절의 기억이 책의 이야기와 많이 겹쳐진다. 이 장르가 시작되어진것이 벌써 10년정도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왜 모르고 있었을까? 어찌되었든 필자는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나 좋다. 동질감같은것이 느껴진다고할까? 또 긴 장편소설보다는 에세이나 이렇게 짧막하게 수필같이 써내려간 글들이 너무나도 좋다. 글이 짧다고해서 내용까지 가벼운건 아니다. 그 짧은 공간속에서도 섬세한 묘사나 심리변화등등을 정말 잘 표현해내고 있다. 그래서 이런 초단편소설에서도 큰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물론 장편소설도 좋아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속에서 장편을 손에 잡기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잠깐잠깐 읽고 잠시 미루어 두었다가 다시 잠시 읽고할수 있는 단편집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엔...

미니픽션이라...내 인생에서도 굵직한 사건들의 기억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일들을 옥석처럼 다듬어서 한뼘자전소설을 써볼까? ㅋㅋ 글재주가 없어서 힘들겠지...여하튼 73편의 공감이 되어지는 사랑과 아픔, 또는 성장통, 아픈 가족사, 쉬이 꺼내어낼수 없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써내려가준 작가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어린시절이 평범하지 않으셨던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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