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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 한뼘자전소설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지음 / 나무와숲 / 2014년 11월
평점 :
[나를 안다고 하지마세요]는 26명의 작가가 자전적이야기를 바탕으로 써서 모은 한뼘자전소설집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한뼘소설]이 무엇인지 의아해할수도 있겠다. 필자도 한뼘자전소설이라는 말 자체를 읽히는데로 해석을 해서 이해를 했을뿐
그 의미는 정확하게 몰랐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았고 그것이 미니픽션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럼 미니픽션은 무엇일까? 미니픽션은 A4용지 한장정도의 분량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뜻을 전달할수있도록 느낌을 이끌어내는 소설의
장르이다.
그리고 그것을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소설을 만드는 작업이 '한뼘자전소설'이라는것이다.
그러니까 쓰는 사람의 일상생활중에 일어난 일도 좋고 혹은 과거나 현재에서 잊혀지지 않는 일이나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일들을 꺼내어서이것을 소설화 시키는 작업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모두가 유년시절이나 청소년기의 시절의 기억들이
많아서 어두운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들이 책의 화두가 되는것 같다. 책을 읽고있으면 많은부분에서 공감하게된다. 더군다나 이야기 한편한편이 짧고
굵기때문인것도 있지만 내 유년시절 혹은 청소년기의 시절의 기억이 책의 이야기와 많이 겹쳐진다. 이 장르가 시작되어진것이 벌써 10년정도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왜 모르고 있었을까? 어찌되었든 필자는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나 좋다. 동질감같은것이 느껴진다고할까? 또 긴 장편소설보다는
에세이나 이렇게 짧막하게 수필같이 써내려간 글들이 너무나도 좋다. 글이 짧다고해서 내용까지 가벼운건 아니다. 그 짧은 공간속에서도 섬세한 묘사나
심리변화등등을 정말 잘 표현해내고 있다. 그래서 이런 초단편소설에서도 큰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물론 장편소설도 좋아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속에서 장편을 손에 잡기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잠깐잠깐 읽고 잠시 미루어 두었다가 다시 잠시 읽고할수 있는 단편집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엔...
미니픽션이라...내 인생에서도 굵직한 사건들의 기억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일들을 옥석처럼 다듬어서 한뼘자전소설을 써볼까? ㅋㅋ
글재주가 없어서 힘들겠지...여하튼 73편의 공감이 되어지는 사랑과 아픔, 또는 성장통, 아픈 가족사, 쉬이 꺼내어낼수 없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써내려가준 작가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어린시절이 평범하지 않으셨던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