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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한 잔 - 20만 명이 선택한, 20분 만에 완성하는 근사한 반주 라이프
김지혜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술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아마도 1년으로 따지면 안마시는날보다 마시는날이 더 많은...ㅋㅋ
나이가 들면서 이것이 버릇인지...아님 애주인지는 잘 모르겠다...그냥 오후 3시가 넘어가면 스믈스믈 퇴근후 한잔 생각이 피어오른다...
그러면 오늘은 뭐하고 한잔 할까? 하는 생각으로 퇴근하기까지의 시간이 즐겁다...
다양한 안주의 선택...이란게 어느순간부터는 불가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더 색다른 안주와 함께 퇴근후 한잔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을때 바로 이 책을 만났다...[퇴근후 한잔...]ㅋㅋ 제목이 너무 좋다..
정말 어렸을때엔 아버지가 매일 반주를 하시는걸 보고는 그닥 좋은 풍경은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당신의 나이가 되어보니 나도 아버지의 애주를 이해하게 되더라는...
다양한 안주가 소개되어진다...
손쉽게...그리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뚝딱 하고 만들어 낼수 있는...근사하고 멋진 안주...한식은 말할것도 없고 일본식과 서양식의 안주까지 총 망라한 요리? 아니 술안주 집대성의 교과서...
하나하나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이다...물론 내가 선호하는 안주와 그닥 선호하지 않는 안주가 뒤섞여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의 레시피만 따라해보면 호불호는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그보다 중요한건 이 책에서 소개된 레시피는 퇴근후 한잔의 술안주로도 훌륭하지만 ...주부입장에서보면 온가족이 모이는 저녁밥상에서 메인요리로도 손색이 없는 음식들이 많다는것이다...
즐겨야겠다...거의 매일 한정되어있단 네댓가지의 안주메뉴에서 이제는 200여가지의 골라먹을수 있는 퇴근후 한잔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너무 행복하다...ㅋㅋ
그런데 가장 중요한것은 퇴근후 한잔을 어떻게하먄 더 건강하게 즐길수 있을가 하는 고민을 이 책과 함께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