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지 않는 마음 - 더 강한 나를 만드는 마음 혁명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박용철 감수 / 유노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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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세월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것 같다. 40해를 넘게 살아오면서 과연 나는 어떠한 위치에 서있을까 하는 생각...

또는 얼마만큼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 혹은 다른사람이 보는 어떤 사람을 비추어질까? 이런걸보면 우리는 참 주변사람들을 상당히 인식하며 살아가는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인생이라는것이 나만의 삶이 아니기에 그런것이 정당성있게 생각하게되는것 같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그것을 알아보자...

과연 내 위치는 어디일까?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들은 드물것같다. 내가 알지 못하는 방향을 다른이가 쉽게 가르쳐줄리도 만무할테고 무턱대고 내가 지금 어디쯤 와있는지 확인해볼 도리도 없다. 사람사는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만 마음먹은대로 안되는게 인생이기에 이 마음이라는것이 좀처럼 내것이 되지는 않는것 같다. 그런 마음을 다스려서 강한 마음을 만들어야 할텐데 말이다.

필자는그러지 않으로고 노력은 많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많이 약한편이다. 남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아쉬운 소리도 못한다. 남 이야기에 잘 웃어주고 호응도 잘 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최대의 단점이 남의 부탁에 거절을 못한다는것이다. 이런것들이 나의 성격에 대한 크나큰 단점이라는건 나도 알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다 안다. 어떻게하면 약한 마음을 강한 마음으로 바굴수 있을가 하는 생각은 거의 매일 하는것 같다.

그래서 해마다 새해가 되면 강한 마음으로 바꾸어보자고 수도없이 외쳐댔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강한 마음을 먹기위해 선택한 책이 바로 [약해지지 않는 마음]이다. 상당히 밝은 사람이다. 경쾌하고 유연하다. 이야기를 할때도 거부감같은것이 없다. 그냥 사람좋은 사람이 사람좋은 사람에게 이야기하는듯 이야기의 흐름이 물의 흐름과도 같다.

버리고싶은 성격?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성격은 솔직히 버리고싶은 성격이다. 하지만 작가는 버리지말고 그성격에 갖고싶은 성격을 더해보라고 권한다. 왜 그걸 몰랐을까? 내가 갖고싶은 성격을 보태면 되는데....그런데 갖고싶은 성격을 쉽게 갖지못하는게 현실이니 그게 더 어렵다. 그러기에 저자의 말처럼 일단은 좀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차차 바꾸어가는것이 첫번재 과제일것이다.

대인관게에 대한 조언들이 참 많이 담겨있다. 직장내에서 동료들과의 문제, 또는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알면서도 행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지만 저자는 자신이 지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알고있으면서도 행하지 못햇던 마음에 더이상 약해지지않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고싶은것같다.

누구든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느슨해진 마음도 다잡아보고 또 아 하고 두 무릎을 치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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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 테마 소설집
박솔뫼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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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요즘만은 아니다. 과거에도 무엇인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것들이 참 많았던것 같다. 더더욱이 삶이 윤택해지고 많은 새로운것들이 이 새대를 장악하면서 무엇인가에 중독되어간다는것들이 참 많아진것 같다. 필자부터도 이미 휴대폰 게임에 중독이 되어있는듯하다. 일을 하다가도 또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의 게임 메뉴얼을 열어보곤한다. 중독이라는것은 무엇인가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고 싶어도 또는 이젠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면서도 쉽게 헤어나오지못하는 지경에 이르게되는걸 의미한다.

이 책은 그런 중독이라는 소재로 젊은 작가 13명이 각각 한편의 단편소설을 담아낸책이다. 솔직하게 표현해보자면 중독이라기보다는 집착에 대한 이야기이거나 알지못하는 사이에 감각이 무디어진것을 나 자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상황이라는것이 더 어울릴것 같다. 어차피 중독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무엇인가에 사로잡히다, 또는 무엇인가의 노예가 되다라는 의미란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그러한 이야기들이다.무엇인가에 사로잡히거나 노에가 되어버린, 그러나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는것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흔히 중독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면 통산적으로 떠올릴수있는 것들이 알콜이나 담배, 또는 게임같은 것들인데 비해 이 책은 사랑, 혹은 유독 파란색 원피스에 집착을 갖게된다거나, 또는 그 안에 있는데 인식을 하지못한다거나 인간의 군상같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읽다보면 음 뭐랄까? 테마극장같은? 사람이 살면서 일상에서 흔히 듣거나 볼수 있는 이야기들은 아니고 소수의 사람들이 겪고있을지도 모를 만약에 대한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젊은 작가들이라서 그런지 소재나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에도 충분했다.

언젠가 우리나라 미니시리즈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던게 있었던것 같은데 언뜻언뜻 기억이날뿐 얼른 떠오르진 않는다

[흔한 가정식백반]이나 [원피스]같은 작품들은 살짝 난해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정도는 아니고 한번 더 생각을 해보아야 그이야기의 의미를 알수 있을것 같다는 이야기다.

이책은 읽고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알지 못햇던 이야기들을 혹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소재들이 머리속을 빙빙 맴돌게되거나 내가 그 책의 각각의 이야기속에 주인공이 되어있는것 같은 착각도 든다. 너무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물음표....유난히 이 물음표가 많이 떠올랐던 책이었다. 내용에 대한 물음표가 아닌 나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한 물음표....

도 하나의 숙제가 생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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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힘으로 가라 - 인생의 참된 방향을 찾아가는 8가지 지혜
조셉 M. 마셜 3세 지음, 공민희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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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아보고나서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것이 아마도 인디언들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을것 같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예전부터 다큐멘터리나 영화속에 가끔 등장하는 인디언들에게는 그들만의 정신세계속에서 위대한 지혜를 갖고있는것을 종종 보곤했던터였다. 그들의 이름들도 보면 막연히 부르기위한 이름이 아니라 어떠한 깨달음을 이름속에 부여해서 짓는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한때는 커다란 대륙의 주인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한낱 울타리에 가두어진 보호인종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씁쓸해진다

이 책의 독후감을 쓰기에 앞서 이 책은 먼저 이책을 지은 저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할것 같다.

몇해전 화제가 되엇던 [그래도 계속 가라]의 저자 라코타 인디언의 후예 '조샙 마셀 3세' 의 신작이다. 내 인생이 변화되어가는것이 보일만큼 크나큰 깨달음과 삶의 희망을 주었었던 책 '그래도 계속 가라' 그리고 이제 또 한권의 책을 만났다. [혼자의 힘으로 가라]...

전작이나 이 책이나 사실 한번 쑥 읽고 책꽂이에 꽂아놓고 묵히면 안되는 책이라고 이야기하고싶다. 사실 한번으로는 이 책의 이해가 힘들뿐더러 그 많은 지혜와 가르침들을 제대로 숙지 할수가 없다. 두고두고 가까운곳에 두고 변번이고 되뇌이면서 읽고 또 읽어야 [혼자의 힘으로 가라]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이 부여하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내것으로 만들어낼수 잇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필자는 자기개발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자기개발서를 지으신 분들에게는 사실 죄송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 그분들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는 사실도 알고있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책들에서의 내용은 많이 유사하게 닮아있다. 그래서 요즘은 잘 읽지않고있었는데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현저하게 달랐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자기계발서중에서 최고라고 손꼽고싶다. 같은 말을 되폴이하지도 않고 부불려 말하는 흔적도 없다. 그저 자신의 지혜와 조상들의 지혜를 솔직하게 표현해낸다.

과연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세 던져본다. 많은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끔 하는 책인것 같다.

침묵속에서 답을 찾아야할것 같은 느낌. 이제는 내가 나를 믿어야 한다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을 알게되었고, 어떠한 속임수에도 현혹되지않고 앞만 보고 걸어야겠다는 미약하나마 작은 깨달음등을 얻을수 있었던것 같다.

이제는 나도 제대로 된 삶을 위해 한발짝 나아가야겠다. 혼자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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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황숙진 지음 / 작가와비평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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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어딘가 귀에 익은 제목어서 그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내 기억이 맞았다. [마이너리티리포트]...

10여년전 보았던 탐크루즈 주연의 sf 영화...아마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감독과 배우가 그 당시 당대 최고의 거물이었던터라서 상당히 기대하고 봤었는데 그리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던기대에 못미쳤었걸로 기억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책은 그 영화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배경이 미국이라는것만 빼면 그 영화와 이 책은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다.

'코리안 드림' 요즘 동남아쪽 사람들이 한국의 화려함을 꿈꾸며 수도없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있다. 한때는 우리나라사람들이 '아메리칸드림' 을 꿈꾸며 미국이로 이민을 했다.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진 이 책은 미국으로 이민한 사람들의 힘겹고 고단한 삶을 이야기한다. 주고 LA의 코리아타운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미국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보여준다. 읽는내내 마음한켠이 아린다.

돈이 무엇이고 자식의 교육이 무엇일길레 머나먼 미국땅에서 소수민족의 서러움까지 겪어가며 그곳으로 가는건지...필자의 친구중에도 단지 아이의 영어공부때문에 미국으로 이민한 친구가 있다. 그 역시 식당 주방을 전전긍긍하며 아이의 학비를 충당하기에 벅차하고있다는 소식을 종종 전해듣는다.

물론 성공한 이민자들도 많지만 그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피폐해진 삶에 지치고 미국사회에서의 인종차별에 지치고 피곤한 삶을 살아간다.

모든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상당히 사실적이다. 저자가 실제로 미국으로 이민하여 살아가며 눈으로 보고 직접 겪으면서 느낀대로 글을 썼을테니 대부분은 상당히 사실적일게다...눈으로 보이는 화려함을 단지 눈으로만 보는것과 직접 건너가 그 안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며 경험해보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미국으로 이민간 필자의 친구도 하루빨리 그안의 삶에서 성공하여 앞으론 안락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민자, 그리고 소수자....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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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된 생각들 - 어느 날, 그림 속에서 피터가 말을 걸었다
전현선 글.그림 / 열림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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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그림을 볼줄 모른다. 또 잘 그릴줄도 모른다. 사실 그림이 말을 할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그 그림을 보고 내가 느낀대로 생각하면 될것 같은데 유명한 화가분들이나 평론가들의 그림보는 눈은 나같은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것 같다. 내 눈에는 그림이주는 이야기들이 보이지 않는데도 전문가의 덧붙여진 설명을 들어보면 그게 사실인것처럼 머릿속에 입력시켜놓고 그림속에서 그것을 찾아보려 애쓴다. 하지만 결국엔 그것을 찾지못하고 포기하기 일쑤다. 그래서 난 그림을 볼줄 모른다. 항상 내 눈에 보이는것이 정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게 정답이 아닌경우가 많다.

이번에 참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그림도 있고 글도 있는 책. 화가인 저자가 자신의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표현해도 될라나... 필자같이 그림을 볼줄 모르는 사람에게 '그림은 이런것이고 이러이러 이렇게 해서 그림이 되는것이다' 하고 말해주는것 같은 느낌까지 갖게하는 그런 책이다. '예술에세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이런 장르는 이번이 첫경험이지만 왠지 앞으로는 그림과 친해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는 화가인 작가의 40여점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그림을 통해서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주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그렇지만 때로는 무거워지기도 하는 낯선 그림과 글들...그렇게 작가와의 소통이 끝이나서 다시 그림을 보면 그림이 살짝 보이는듯도 하다.

이것이 동화되어간다라는 느낌일까? 책속의 그림과 동화되어가는듯싶고 작가의 글도 함께 동화되어가는듯한 느낌...또 어딘지 모르게 그림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어린시절 옆 짝궁의 그림일기를 몰래 훔쳐보는것 같은 그런 묘한 감정까지 느껴지면서 동화의 한장면도 떠올리곤 했다.

책속의 이야기와 그림들은 흔하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또는 책속에서, 또는 꿈속이나 미래에서 자주 부딪칠수 있는 소재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책 한권을 읽고나서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든 근심걱정들을 시원하게 뱉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무거운 해답을 걷어낸듯하다. 그림을 통한 힐링과 그ㄹ을 통한 힐링이 그렇게 마음을 가벼이 해주는건가싶다.

이제 그림을 보는 방법을 달리 해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시간이 된다면 이번 주말에 갤러리로 그림을 보러가야겠다. 이젠 그림이 조금이라도 보이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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