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에 이런 대사가 있었는지도 몰랐어요.12개의 애니메이션 속의 명언들 중심으로 엮어가는 이야기는 어릴적 보았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했고또 어린 시절의 순수함도 떠올리게 했어요.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토토로.엄마가 "어린 시절에는 나도 보였는데, 너희에게도 보였구나."라고 이야기합니다.어른이 되면서 잃어가는 동심.그 동심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아이들의 순수함을 들어주고 인정해준 사츠키와 메이의 아빠 같은 어른~그 시절의 소중함을 알기에 아이들의 맑음을 존중해주는 멋진 어른~그런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책에 소개된 애니메이션은 제가 어릴 적에 본 것들은 아니지만 명언 중심의 간단한 줄거리로 내용파악들이 되네요.여유가 될 때 책 속의 애니메이션을 찾아서 보고 싶네요.
질문을 한다는 것은 한 걸음 진보하는 것과 같은 듯합니다.신앙에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자제해야만 할 것 같은데저자는 오히려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기독교는 평생배움학교가 되어야 하고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풀어가고 길을 찾아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저는 읽는 내내 명쾌한 답에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미국 서밋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신 저자는 대형교회로 폭발 성장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그래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팟캐스트까지 열었다고 해요.계속되는 질문들에 답하면서 깨달은 것은 그 수많은 질문들이 실질적으로 공통적인 몇가지로 간추려지더란 것입니다.알고보면 다들 비슷한 궁금함을 가지는가봅니다.그 중 12가지 질문을 추려서 책으로 나왔습니다.제가 궁금해하는 질문도 여기에 있었습니다.이 책은 말의 논리로 푸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풀어가서 더 좋았습니다.성경에 근거한 해답이라 더 신뢰가 가고 '아하~!'라는 깨달음이 더해졌습니다.여러 챕터들이 다 좋았지만 3챕터와 10챕터가 제게 유익했습니다.3챕터는 "나는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존재하나요?" 라는 부분이구요.10챕터는 "믿는 사람끼리 정치적 입장이 다를 때는 어찌해야할까요?" 라는 부분입니다.읽어가면서 구원론도 정리가 되네요.나의 믿음을 확인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지금 어떻게 기도해야할지도 길이 잡혀집니다.누구나 읽어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더 쉽게 읽혀질 듯해요.궁금한게 많다면 꼭 읽어보시길~궁금한게 없어도 추천~^^합니다.
마음으로 읽어지는 책성경으로 아는 바울이야기지만 바울의 선교여행을 시간적 순서로 정리되어 보는 것은처음입니다.바울의 회심부터 제1차 선교여행~ 제 4차 선교여행까지 그 흔적을 차례대로 찾아가봅니다.이미 그 장소에는 터만 남아있거나 아무것도 없는 곳이 있기도 하고 어떤 곳은 기념 교회가 세워져있기도 합니다.그 유적지들을 차례대로 보며 성경과 연관하여 풀어내는 바울의 이야기는 머리로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깊이 알아갔습니다.많은 업적을 남긴 바울이었음에도 늘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여정을 보게 되었습니다.사람의 계획, 때가 아닐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길로 계속되었던 바울의 여정.복음전파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배웁니다.바울에게도 열매가 많았던 곳도 있지만 열매가 없었던 곳도 있었습니다.열매가 없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문장."전도에 실패는 없습니다."와닿습니다.그 곳에서 보석같은 제자 디모데를 만났네요. 마치 TV의 '벌거벗은 한국사'처럼 바울의 발자취를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보게 됩니다.책으로 성지순례하며 마음으로 바울을 만날 수 있는 책, 너무 좋습니다.👉신약성경을 잘 알고 싶으신 분,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고 싶으신 분, 👉바울을 더 알고 싶으신 분, 👉기독교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유명 학원 강사님이 똑같은 티셔츠를 박스채 쟁여둔 것을 티비로 본 적이 있습니다.아침마다 '뭘 입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선택의 기로에 놓였을때 많은 에너지들이 소비됩니다.특히 매력적인 유혹의 순간들이 닥칠때 이겨내는 것에도 에너지가 소진됩니다.의사결정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우리의 의지력은 점점 약해지고 소진됩니다.그래서 먼저 내가 어떤 삶을 살것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정하고 지침을 세우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잠언27장 12절)"갑자기 앞이 깜깜해지는 상황이 닥칠때 하나님은 우리가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는 비상구를 보여주겠노라 약속하신다. 미리 결정해두는 삶이란 불이 꺼지기 전에 하나님의 표지판을 찾아두는 것과 같다."(p66)다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돌아보며 이 일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었던 책입니다.크리스찬으로서 미리 무엇을 결정해야할지 잘 정리된 책이라 크리스찬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명한 동화작가 정도만 알았던 안데르센을 더 잘 알게 되었던 책입니다.160편 가량의 동화 중 잔혹함과 독특함을 가진 동화들만 모아서 엮은 책이에요.그 잔혹함 속에는 자신의 힘들었던 인생도 들어가있고 그러면서 그 속에 생명, 인간성, 용기, 사랑의 본질을 찾기 위함도 있었습니다.이솝우화와는 다르지만 이 속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메세지는 또 다른 교훈을 줍니다.우리 삶이 항상 아름답지 않을지라도 그 속에서 잃지 말아야할 것을 이야기합니다.너무 가난해서 구두닦이 일을 하던 것이 '빨간구두'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되었고...사랑하는 이에게의 거절로 인한 실연이 '인어공주'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인생의 역경에서 또 다른 보석을 만든 안데르센...그 동화들이 다시 보이네요.'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빨간구두', '미운 오리새끼'... 등등 그냥 재미있는 동화정도만 알았는데...철학적 요소들도 많음을 봅니다.책에서 뽑은 문장들만 필사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챕터마다 있는 질문은 함께 토론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책 표지에 있는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라는 문장...이 책을 다 읽고 보니 진짜 그러한 것 같아요.쉬어가는 책으로 추천해요.안데르센을 더 알고 싶으신 분, 안데르센 동화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