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스트레칭을 잘해야 진짜 남자다 - 10분 운동법 50대 진짜 남자다 시리즈
김찬오 지음 / 보누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얇다. 80쪽 밖에 안 된다.

간단하고 핵심적인 스트레칭을 알려준다.

사진을 큼직큼직하게 실었고, 글자는 많지 않다.

제목에 아예 ‘50대’라는 말을 적었다.

나름 50대라는 설정이 괜찮다.

만약 60대라면 이보다 더 간단하게 설명해야 할텐데, 그러면 책이 더 줄어들테고,

무언가를 새롭게 설명하기보다는 걷기 등 더 기본적인 운동법을 알려주는 게 좋을 거다.

 

50대, 더 늦기 전에 이것만큼은 해야 한다, 혹은 이 정도는 따라할 수 있다는 제안이 담긴 책이다.

여기에 나온 기본적인 스트레칭이라도 제대로 하면 된다.

 

나는 50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봤다.

기본적인 사항만 담았을 거라 예상했고, 핵심을 잘 간추려보자는 마음에서다.

예상은 맞았다.

 

보통 책 크기보다 훨씬 크다.

재보니까 A4보다 약간 크다.

책장에 잘 안 들어가는 점이 단점이지만,

사진 보고 따라하기에는 훨씬 좋다.

 

부위당 약 3가지 운동방법을 알려준다.

세 번째 운동법은 요가를 응용하여 약간 난이도가 있다.

처음엔 어색할 수 있으나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이 동작들은 여자분이 자세를 알려준다)

 

나는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 여러 책을 봤기에 대부분의 동작을 알고 있다.

그래도 이 세 번째 방법들 중에는 ‘이렇게 응용하는구나’ 싶은 것도 있었다.

전혀 모른다기보다는 약간 다른 방법들을 봤다.

 

2장에서는 골프, 자전거, 배드민턴 등 운동하기 전에 하면 좋을 스트레칭이 소개된다.

1장에서 소개된 부위별 스트레칭을 각 운동에 맞게 배열해 놓았다.

 

워낙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소개해주는 책이기에,

기존에 몸 좀 풀었던 분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될 책이다.

하지만 운동 잘 안 하는 분들에게, 그래도 이 정도는 하시라고 선물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얇고 값도 싸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아니다. 전혀!

얼마나 하고 있느냐! 이게 알맹이다.

 

아는 게 별로 없어도 매일 꾸준히 한다면 유연한 신체를 가꾸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이 알아도 아무 의미 없다.

 

동기 부여가 되었다면, 이 가벼운 책으로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오히려 너무 많은 자세와 설명으로 ‘이게 뭐야’ 싶은 것보다 더 좋을 듯 싶다.

 

좌우지간, 운동합시다. 그러면 건강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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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할까 - 만남과 대화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설명서
로버트 볼튼 지음, 한진영 옮김 / 페가수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유명하다고 해서, 얼마나 알려졌는지 찾아봤다.

원서는 1979년에 출간됐다.

 

원제가 피플 스킬인데, 이미 우리나라에서 그 제목으로 출간된 적 있다.

'씨앗을뿌리는사람'이라는 출판사에서 2007년 12월에 나왔다.

중요한 사실은 역자(한진영)가 같다는 점!

 

아마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다시 새롭게 낸 것 같다.

반응을 보니 판매량이 많지 않아 보인다.

 

 

책 뒷부분을 보니 원서의 출판사는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Schuster)다.

반가움!

내가 가장 아끼고 훌륭한 책으로 꼽는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펴낸 출판사다.

그 유명한 책이, 실은 한동안 거절당하며 표류했다.

그러다 겨우 한 출판사에 의해 빛을 보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사이먼 앤 슈스터다.

 

지금 검색해보니 대형출판사라고 한다.

당시 소형이었어도, <아직도 가야할 길> 단 한 권만으로도 초대형 출판사가 됐을 거다.

좌우지간 이 책도 같은 출판사이고, 출간 시기도 비슷하다. (1978년과 1979년)

이런 동질감에서 난 이 책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했다.

 

이런 이야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

책 자체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갖고 보느냐가 그 책을 느끼고 소화하는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저자도 책의 시작에서 말한다.

"좋은 책은 좋은 독자가 만든다."

 

때로는 별 기대감 없이 펼쳐 들었기에, 무릎 치며 쏠쏠하게 읽어가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을 더 많이 할 수도 있다.

 

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기에, 적극적으로 해석하며 좋게 보기도 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읽기에, 진부한 내용으로 여기며 읽을 가치를 못 느끼기도 한다.

 

책 자체가 주는 힘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독자의 관점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책들은 이제 '뻔하다'.

정말 모르는 내용이라기보다, 아는데도 잘 안 되는 내용이 많다.

 

화가 날 때 조금 더 마음 다스려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 누가 모르는가!

하지만 안 되는 게 현실이다.

 

이걸 얼마나 설득력 있고, 탁월한 방법론을 안내하느냐가 저자의 내공이다.

한편 저자의 이야기를 얼마나 신뢰하고 직접 적용해보느냐가 독자의 믿음이다.

 

내공과 믿음의 조화로 인해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

전자보다 결국 중요한 건 후자인데, 아무리 좋은 내용을 읽어도 결국 마음이 없으면 변하는 건 없다.

의지가 약하면 책이 '성경'이라 하여도 무슨 맥을 추겠는가.

 

그런 면에서 내게 이 책 원서의 출판사는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런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보니, 이 책을 더 좋게 보게 된다.

 

이 ‘마음’의 중요성은 책에서도 언급된다.

한 가지 정말 곤란한 질문이 있다.

“사랑해야 하는 관계의 사람이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저자는 이를 ‘의지’의 문제로 푼다. ‘의지적 사랑’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는 거다.

 

아, 이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그 인용은 대부분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일 것이다.

 

사랑할 조건이 되어서 사랑한다? 그건 아직 미숙한 상태다.

사랑이 필요할 때는, 그 사람이 힘들어하고 좌절해있을 때, 방황하고 있을 때다.

즉 조건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 사랑하기 쉽지 않은 바로 그 때다.

 

우리의 ‘의지’, ‘마음’을 잘 모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내가 이 책에 호감을 느꼈던 것,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지에도 한계가 있다.

사랑에는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좋든 싫든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다.

 

여기서 선택과 집중, 분별의 문제가 중요해진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의 차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끼는 문제다.

 

일단은 갈등을 푸는 방법을 아는 것/모르는 것의 차이가 있다.

그 다음은 아는 것/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방법을 알게 되고, (이건 저자의 몫)

그 다음 하게 되길 바란다. (이건 우리의 몫)

 

 

한편 이 책은 30대 후반의 원숙한 책이다.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한 젊고 어린 책들이 수두룩 빽빽하다.

 

그 중 자기에게 맞는 책을 찾아야 하리라.

그 가운데 이 책을 훑어보고 마음에 들면 집으시길.

기본 사항들이 잘 적혀 있으니, 이대로만 잘 따라해도, 인간 관계가 한층 나아질 수도 있다.

아직 나는 그다지 나아진 건 모르겠다.

 

그래도 이 책 보며 되새김질을 했다.

 

 

한편, 이전에 큰 도움을 받은 책이 있어서 그 책도 소개하고 싶다.

데이비드 번즈의 <관계 수업>이다. 정말 괜찮은 책이고, 유익이 컸다.

 

더불어 이제 나는 경청에 대해 말해주는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관계에 대한 책들을 멀리 하려 한다.

 

이는 두 가지 전략이다.

1) 이미 많이 봤다. 더 알려고 하기보다 아는 걸 잘 실천하자.

2) 배수의 진.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뽑아낼 걸 다 뽑아내자.

 

 

결국 관계의 핵심은 마음이다. 기법은 그 도구.

책에서도 말하는 바.

 

마음 먹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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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가는 자기돌봄 - 삶이 고단하고 불안한 이들을 위한 철학 읽기
크리스티나 뮌크 지음, 박규호 옮김 / 더좋은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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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상담’이란 말을 듣고 눈길이 간 책이다.

 

나는 원래 상담을 좋아해서 그 분야의 책들을 많이 읽으려 한다.

특히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은 성경에 버금가는 책이다.

딱 그런 류의 책을 귀중하게 여긴다. 정말 훌륭한 책이다.

 

그러다 올해는 서양철학 공부를 하며 철학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

이진경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읽는데 매우 신나게 읽고 있으며,

5번에서 10번 반복해서 읽으려 하고 근대철학도 잘 정리해나가려 한다.

 

이런 와중에 ‘철학 상담’이라니, 그저 지나칠 수 있겠는가?!

사실 제목과 목차를 보며 가벼운 책일 거라 짐작했다.

상담이라는 기반에 철학이란 소재를 다뤘을 거라 추측하며 책을 받았다.

표지도 말랑말랑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웬걸, 책 내용은 내 예상과 달랐다. 묵직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철학사적 논쟁을 담지 않고, 가급적 원서를 인용하려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는 그냥 철학책에 가깝다. 아니 철학책이다.

오히려 가볍게 쓰는 철학책보다도 더 철학 내용을 소개한다.

철학이 바탕이고, 철학이 소재다.

나처럼 상담이 주요 바탕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놀랠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상담과 상관없는 책이냐 하면, 그건 아니올시다.

 

철학의 진면목을 정공법으로 보여주고,

거기에서 자연스레 상담 효과가 일어나게 만든다.

 

 

아, 문득 저자가 독일 사람이라는 게 떠올랐다.

철학의 나라 독일...

사실 지금이야 독일이 선진국이니, 철학이 깊은 나라니 하고 있지만,

독일 철학의 주축을 이룬 칸트, 헤겔 시대만 해도 독일은 별 볼 일 없었다.

 

지적 열등감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칸트, 헤겔 등을 거치며 독일 관념론은 엄청나게 발전했다.

사람들이 사유하는 힘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

지금의 독일을 만든 건 아마도 철학하는 능력이 널리 퍼졌기 때문 아닐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새롭게 보였다.

독일은 이런 책, 주제를 가지고도 상담으로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 인문학 내공이 되는 듯 느껴진다.

 

하긴 우리나라도 내공 되는 철학자는 상담한다.

강신주의 다상담, 그 책 슬쩍 읽어 봤는데, 쏠쏠한 책이다.

강신주식의 독설, 특히 질문의 기반을 뒤흔들어 놓는 화법이 압권이다.

 

이렇듯 깊은 철학, 진정한 철학은 상담과 맞닿아 있다.

우리 삶의 필요와 고민에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답이 아니라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고, 그로 인해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잘못 고른 책은 전혀 아니다.

약간 어려운 듯 하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골랐다.

 

다만 아쉬운 건 출판사의 편집이다. 주석에 한글로 된 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많다는 건 안다. 그래도 아예 없는 건 좀 심했다.

 

책 아래쪽이든 옆 부분이든 매쪽마다 해당 장이 어떤 주제인지 알려주면 좋겠는데, 그게 없어서 아쉽다.

쪽수가 적혀 있는 곳도 좀 더 잘 보이게 해놨다면 어땠을까 싶다.

 

이런 소소한 부분은 아쉽지만, 내용은 깊어서 맘에 들었다.

이 책으로 그냥 철학 공부한다.

 

결국, ‘자기 돌봄’이라는 것, 자기가 어떤 철학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제목도, 주제와 소재도 제대로 잡았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간 다 이해되겠지.

 

철학을 통해 삶의 맷집을 기르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보시라. 도움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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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을 부탁해 - 과제연구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김혜영.정훈 지음 / 꿈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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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생각한 방향과는 다른 책이다.

내가 기대한 유익은 별로 누리지 못 했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별로라는 건 아니다.

 

소논문을 써보지 않은 사람, 소논문에 대한 감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용한 책이다.

 

다만 나처럼 대학과 상관없이, 소논문이라는 방법을 통해 글쓰기 내공을 키우려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공부의 기본에 대해서는 되새김질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소논문 쓰기는 스스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글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요즘은 대학을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도 진학하나 보다.

소논문 대회를 열기도 한다.

 

대학은 공부를 더 깊고 넓게 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수단에 불과한 과정인데 학벌의 욕망에 뒤틀려져서 목표가 되버리기도 한다.

 

대학을 좀 더 쉽게 가기 위한 방편으로 소논문 쓰기를 접근한다면 서글픈 일이다.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고, 자료를 조사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제로 해나가면서 열매를 맺는 경험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부의 방법을 익혀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소논문 쓰기는 널리 지향해야 할 유용한 공부 방법이다.

 

이 책은 술술 읽히고, 소논문 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중간중간 교사와 학생들의 증언과 사례도 실려 있어

다른 사람들이 해나간 걸 보면서 보다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소논문 쓰기보다, 공부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소논문을 쓰라!

 

또한 모둠으로 소논문을 쓴다든지, 함께 토론하든지 하며,

홀로 혹은 경쟁하며 공부하는 게 아니라

함께, 그리고 협동하며 공부하는 방법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

 

혼자서 뛰어난 존재보다 여럿이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더 멀리, 길게, 건강하게 살아갈 것이다. 처음엔 좀 불편하고 어려울지라도...

 

소논문 쓰기가 대학 입학의 수단으로 전락되지 않기를 바라고,

소논문 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공부를 해나가는 역량을 길러나가길 바란다.

 

청소년들이 한 번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논문이라는 것 자체가 어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책이다.

 

아마 앞으로는 이러한 소논문 쓰기가 더 일상화되어,

평소에 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사유를 전개해나가는 역량을 길러가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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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즌스 - 위대한 도전을 완성하는 최고의 나를 찾아서
에이미 커디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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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이 책을 한 마디로 하면 이와 같다.

 

자신을 강력한 존재라고 여기며, 강력함을 드러내는 신체언어를 취하느냐

자신을 무력한 존재라고 여기며, 무력함을 드러내는 신체언어를 취하느냐

이에 따라 삶이 얼마나 달라지느냐 하는 것을 책에서 끊임 없이 말하고 있다.

 

마음에 따라 자세가 달라지고, 그러므로 삶이 달라진다.

반대로

자세가 달라지면 마음이 달라지고, 그러므로 삶이 달라진다.

 

마음이든 자세든, 무엇이 먼저가 되든 상관없다.

꼿꼿하고 바른 자세라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

위축되고 회피하는 자세라면, 불안한 삶으로 이어진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세를 취하며 살아야 할지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두껍다. 495쪽이다.

책 표지에 “움직이면서 생각하라! 완벽한 몰입에 이른다”고 나온다.

이 말에 끌렸는데 몸과 자세에 대해서는 6장부터 본격적으로 나온다.

6장이 221쪽부터 시작되니 긴 서론을 넘어온 거다.

 

물론 이 서론이 의미 없지 않다. 풍성하게 이해를 돕는다.

많은 사례를 통해 충분히 공감하게 만든다.

특히 저자의 글 기운은 따뜻하다. 아마 ‘프레즌스’를 실현하는 작가라 그런 걸까?

 

재미있는 건 책 말미에 있는 ‘감사의 말’이다. 10쪽이다. 엄청난 분량이다.

박총님의 책 이후 이런 장황한 감사 인사는 처음이다.

뒷 날개에는 저자의 사진이 있는데 밝게 웃고 있다. 표정만 봐도 좋다.

 

친절하게 이 책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때로는 너무 하다 싶은 느낌도 받았다.

혹시 살펴보니 이 책이 그녀의 첫 저작이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걸 아낌없이 다 베풀어준다.

 

그러니 초반에는 프레즌스 뿐 아니라 심리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당장 시도해볼 게 생겼다.

면접처럼 떨리는 순간,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하며 마음을 전환하자!

 

책을 보며 특히 좋았던 배움이 몇 있다.

‘불안’이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어, 과거의 기억을 불러들여 새로운 상황에 대입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일상 관계에서, 이미 이야기 된 내용인데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묻는 경우를 맞이한다.

왜 그럴까 의아했다. 그런데 이 글을 보며 불안이 영향을 미친 거라고 느껴졌다.

그 사람에게서 불안, 불신감을 강하게 전달받는다. 사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자신에게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자기가 누구인지를 상기하는 것.

이것이 참다운 자기를 찾아가는 방법이자 과정이다.

이럴 때 외부 시선에 의존하지 않고, 자존감을 획득하며 쌓아가게 된다.

 

내가 누구인가....

수도 없이 들어본 이 질문을 잘 떠올리는 게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춘기 방황할 때만 터져나오는 질문이 아니다.

 

이 너무나도 유명한 질문과

바른 자세를 취하라는 너무나도 뻔한 상식,

익숙하지만 그래도 오늘 한 번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

 

우리 삶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끌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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