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강해지는 힘! 셀프 리더십 - 서영, 지민 그리고 승지의 혼자 서는 이야기
정경호 지음 / 리텍콘텐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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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살펴보며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이 정도로 책을 선택하기엔 약간 허전한 상황.

 

저자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외국계 회사의 회사원, 해고 노조위원장, 탑세일즈맨, 기업 강사, 심리학 박사과정.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냈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셀프 리더십’을 온몸으로 실천/검증 중이라는 점이다.

검증된 게 아니라 검증 중이라는 말이 좋았다.

 

또 주식과 부동산 등에 투자 실패한 것을 다행이라고 하는 점,

인간관계와 자기 정체성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는 점도 매력이었다.

 

약간 의아한 점도 있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선택.

 

결과는? 우와, 기대 이상!

 

서영, 지민, 승지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 세 사람의 대화와 저자의 의견이 병행된다.

거슬리지 않고 잘 이어진다. 그래서 전달이 더 잘 되기도 한다.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

 

읽으면서 사촌 누나가 떠올랐다.

40대, 이제 한 분야, 하나의 길에 인생을 집중해야 할 시기이자 더는 물러설 수 없는 때다.

지금 초등 보습 학원을 총괄하며 지내는데, 거기에는 전망이 없다고 본다.

그럼 다른 무엇을 어떻게 할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내가 책을 꽤 아는 편인데도, 누나에게 이 책만큼 추천하고픈 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강하게 추천하진 않는다.

하지만 위에 말한 사촌누나 같은 경우의 사람들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이런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서, 내용을 대강 아는 사람들은 별로일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잘 모르고, 관련 분야의 책도 잘 모르고,

그저 주위의 걱정 어린 시선만 받으며 스트레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분이라면, 딱이다.

 

성공에 대한 저자의 기본적 입장이 마음에 든다.

대중적 성공과는 좀 다르다.

 

참된 자기 자신을 찾아서 살고, 주변에 휘둘리는 삶을 살지 마라고 한다.

아무리 겉보기에 좋아보여도, 자기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남의 꿈을 살려고 하지 말고, 나의 꿈을 찾아 살아라!

 

이 정도 가치관과 자기 성찰 능력은 우리 사회의 기본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이 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의 오류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한계에 대해 말하는 거다.

 

개인적인 성찰과 노력과 함께 사회적인 조건도 변화되어야 한다.

이 땅의 사회 경제적 조건은 가시덤불이다.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봐야 하고, 함께 변해야 한다.

결코 개인의 탓만 할 수는 없다. 총체적으로 전망하고, 바꿔가야 한다.

 

개인과 사회를 동시에 바라 봐야 할텐데,

일단 개인의 문제 관해서는 이 책 괜찮다.

 

그러니까 이 책의 한계를 말하며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각각이, 우리 사회가 더 강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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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문학 - 서울대 교수 8인의 특별한 인생수업
배철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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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박찬국, 배철현 교수 때문이다.

박찬국 교수는 삼성출판사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판한

<전통도덕에 도전하다 니체의 도덕계보학>을 통해 처음 만났다.

 

쉽게 잘 썼고, 니체를 이해하는데 도움됐다.

나중에 다시 잘 정리를 하려 한다.

 

배철현 교수는 그동안 이름만 들었다.

특히 이 책과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저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두 저자의 이야기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박찬국 교수(7강)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 양식, 존재 양식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은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강의한 걸 엮었다.

1차 대상을 고려하면, 프롬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 강의 자체는 상당한 도전이 되었을 수 있다.

소유 지향적인 삶을 거두고, 존재 지향적인 삶에 대해 전망하게 된다면..

 

내가 만약 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면, 꽤나 감동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어서 새로운 점은 없었다.

 

다만 프롬이 사회주의와 실존주의를 연결하려 했던 점,

상당히 통합적인 관점을 지닌 철학자라는 점,

끊임없는 수행을 강조하는 성실한 사람이라는 점이 새롭게 주목됐다.

 

알튀세르가 사회주의와 구조주의를 연결하려 했고,

들뢰즈가 구조주의와 실존주의를 통합하려 했는데,

이렇게 각 사상들을 통합하려는 작업에 대해 앞으로 잘 알아가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아직도 가야할 길>의 저자 스캇 펙은 저서 곳곳에서 프롬에 대해 언급한다.

얉은 호감이 드는 정도였는데, 언제 한 번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배철현 교수(1강)의 강의는 괜찮음+평범의 중간 언저리였다.

결정적인 예화로 드는 부분이 소록도에 온 수녀님들 이야기다.

감동이 없진 않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지 울림이 약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배철현 교수는 이 강좌의 전체 기획자다.

앞으로도 계속 수감자들을 만날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를 넘어서는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서문에서도 말해주고 있다.

 

낯선 사람들, 평소 어울리지 않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 교수에게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한다.

 

교도소로 가면서 깊어지는 사유, 존재의 성찰!

강의하러 가면서, 오히려 더 배우고 올 수 있다.

 

 

오히려 전혀 듣지 못했고, 기대도 하지 않은 홍진호(4강), 김헌(3강) 교수의 강의가 흥미로웠다.

이 두 강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게 된다.

 

독일의 현대사를 모르는 사람들, 일리아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책의 이 부분만이라도 한 번 보시면 좋겠다.

 

난 독일의 현재만을 알고 있었다.

일본과 달리 과거 청산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그런데 처음부터 그랬던 게 아니다.

자연스럽게 이뤄진 사죄가 아니었다.

 

68혁명 등 여러 사회적인 요인이 있었고,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 가서 사죄의 무릎을 꿇기도 했다.

 

그러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지금의 독일이 된 거다.

이 과정을 전혀 몰랐던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일제 시대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친일파는 떵떵거리고, 여전히 독립운동가는 고달프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원통하다.

의롭게 사는 사람이 도리어 핍박받는 이 안타까운 현실!

 

독일의 역사를 보며, 독일도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었음을 느꼈다.

우리도 그렇게 과거 청산을 하고, 정의가 살아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일리아스의 소개를 하면서,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모르는 이야기라고 한다.

정말 그렇다.

일리아스, 아킬레스, 트로이 전쟁, 다들 들어는 봤다.

하지만 잘 모른다.

 

김헌 교수는 서사시를 들려준다.

어떤 특정한 내용을 설교하지 않는다.

이야기 자체에서 나오는 힘이 전달된다.

 

명예와 죽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라틴 아메리카(5강)에 대한 호감이 있어서 기대하고 봤으나 역시 기대는 하지 말 걸 그랬다.

마지막 ‘죽음’에 대한 강의(8강)는 일리아스 강의와 유사하다.

서양 문명의 정신을 다루는 6강은 ‘로고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거다.

 

아, 독일과 일리아스 외에 인도철학도 흥미로웠다.

생각을 바꾸는 게 쉬운가? 몸 10kg을 빼는 게 쉬운가?

생각은 바로, 마음 먹기에 따라 쉽게 바꿀 수도 있지만, 그게 그렇게 안 된다.

잘 음미해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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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으로 요약하는 기술 - 토요타에서 배운
아사다 스구루 지음, 서경원 옮김 / 시사일본어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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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1장으로 요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토요타’에서 일하면서 체득한 방법인데,

이는 보고서 뿐 아니라 하루 계획을 짤 때에도 도움을 준다.

 

그렇기에 직장인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왜 그럴까?

요약하는 게 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걸까?

 

답은 ‘생각을 깊게 하게 되기 때문’이다.

 

요약이라는 것은 압축한다는 말이다.

앞과 뒤, 전부를 충분히 이해해야 제대로 요약할 수 있다.

 

요약하기 위해 생각하게 되는데, 이때 내용이 자기 것이 된다.

‘왜? 어떻게? 무엇을?’ 이렇게 묻는 과정을 거치며 내용이 명료해진다.

 

책에 나오는 인상적인 말 중 하나는

읽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보고 이해한다’는 말이다.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이해한다니!

 

다른 말로 하면, 틀을 잘 잡으라는 거다.

틀만 잘 잡아도 내용이 더 전달 잘 된다.

 

이는 쉽게 ‘목차’를 떠올려 보면 안다.

책을 읽을 때 목차 없이 읽어나가는 것과

목차를 살펴보고 읽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결국 이 책은 ‘목차’ 만들기 요령을 알려준다고도 볼 수 있다.

 

핵심적인 사항을 간결하게 전달하면, 상대방이 좋아한다.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말이 남에게 잘 전달되면, 남도 좋지만, 나도 좋다.

결국 요약하는 과정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나도 유익을 얻는 거다.

 

이 책은 얇다. 저자가 워낙 1장으로 요약하는 데 익숙해서 그런 걸까?

군더더기 없이 금방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주장처럼 이 책을 읽지 말고, 보라!

 

종이 한 장을 8칸으로 나눠 삼색 펜으로 선 긋고, 쓰고, 정리하는 과정을

담아가면 이 책은 우리에게 흡수된다.

 

어찌보면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이게 습관되면 편할 것 같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따라가지 않아도, 일부만 따라가도, 유용하다.

 

앞으로도 종종 꺼내볼 것이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누구든, 얼른 한 번 보시길 권한다.

정리해내는 방법에 대한 것이기에 누구에게든, 바로 필요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나름의 방법론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는 분이 아니라면,

한 번 가볍게라도 훑어보시길 권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따라할 수 있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달해라’는 말은 동사다.

‘전달해라’라고 말을 들어도,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동사로 말하기보다 동작을 풀어서 말해주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적으라’, ‘만들라’, ‘쓰라’고 한다.

 

‘공부해라’는 말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자.

‘이 부분을 읽어라’, ‘3장의 문제를 풀어라’ 등이다.

 

구체적일수록 전달이 잘 된다.

전달이 잘 되면 누가 좋은가? 나도 좋고 남도 좋다.

 

결국 생각을 깊게 하면,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업무 시간이 줄어들며, 생산성도 증대된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서로 간의 신뢰도 높아질 수 있다.

왜? 소통이 잘 되고, 일 진행이 잘 되니까!

 

얇지만 쓸모가 큰 책이다. 잘 활용하면 평생 유익할 거다.

 

‘이제 무슨 일하지?’ 싶을 때면 바로 종이 꺼내서 끄적거린다.

이것도 저자가 말해준 방법이다.

 

생각하기보다 먼저 행동하라! 또 종이에 바로 써라!

그러면 나도 모르게 이미 하고 있고, 나오고 있다. 일 진행이 잘 된다.

계획만 세우다가 시간 보내지 않게 된다.

 

알찬 책이니, 지나가다라도 한 번 보시고, 요령을 익히시길!

(1장으로 정리한 사진을 못 올려 아쉽네요. 그걸 한 번 보시면 감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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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섹스 감성수업
조명준 지음 / 책즉시공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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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어느덧 만 4년이 지났다. 얼마 전부터 아내와 임신-출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에는 각자 할 일이 있고, 여러 상황 때문에 마음을 모으지 않았다.

 

하지만 뜻을 세웠다고 하여, 임신이 바로 되는 건 아니다.

정말 신비로운 일이다. 사람 마음대로 될 수 없는 일이다.

 

준비할 게 많다.

그 중 하나가 한 몸 되는 과정과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를 잘 몰라서 문제가 되기도 하고, 왜곡되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한몸되기’에 대해 자상하고 차분하게 잘 알려준다.

오해하고 있는 점들도 바로 잡아주며 쉽게 설명해준다.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 가치관이면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 생각보다 더 대중적으로 공감될 것이다.

바라기는 적어도 이 정도 성 인식은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하지 않나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권한다. 내 동생에게도 훗날 알려주리라.

 

이렇게만 말하면 너무 추상적이니 내 입장을 살짝 밝혀둔다.

나는 서로 책임지기로 약속한 관계 가운데서 한몸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만의 약속을 넘어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짐하고, 증인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 중 하나가 결혼과 결혼식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결혼과 결혼식이 최선이라는 건 아니다.

법적인 책임을 꼭 져야 한다거나 화려하게 사람들을 초대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서로 진실되게 만나고, 그 만남을 지지해줄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는 저자의 생각과 충돌되지 않는다.

좀 더 밀고 나간 것이다.

 

왜냐? 한몸되기는 사랑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한몸되기는 따로 놀지 않는다.

 

분리시켜 생각하면 편견과 모순이 생겨난다.

 

사랑과 한몸되기를 하나로 본다는 게 내 입장이고, 저자의 입장이다.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봐도 그리 도움될 게 없을 거다.

차라리 다른 책을 보시라.

 

아니다, 이 책을 보고 생각을 조율하시라!

어쩌면 그런 분들이 더 이 책을 봐야 한다!

 

 

아내도 이 책을 좀 봤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제를 발견했다.

‘급하게’ 마음 먹는 것.

임신하는데 목적을 두면, 그 과정이 도구화된다.

과정 자체를 즐기기 어렵다.

 

임신하느냐 못 하느냐에 신경 쓰여서 몸이 긴장할 수 있다.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으면 즐겁지 않다.

당위적으로 여기거나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한몸되기의 기쁨과 신비가 반감된다.

 

둘의 말할 수 없는 기쁨! 이 가운데 생성되는 생명!

아, 이게 진짜 놀라운 신비다.

정말 신기하다.

 

한몸되면 생명이 잉태된다? 이것보다 더 신기한 게 어디 있는가?

그 한몸되는 과정은 환희가 넘치기까지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그 과정의 쾌락을 함부로 활용하면 문제가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책의 저자는 환갑을 넘기셨다.

지긋하신 분일 줄 몰랐기에 약간 놀랬다. 아내도 의외라고 한다.

 

아내와 한몸될 때 약간 고민되는 점, 아직도 잘 모르는 점이 있어서

저자의 홈페이지에도 가봤고, 가입도 했다.

 

앞으로 잘 공부해서 한몸되는 기쁨을 더욱 깊이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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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허벅지가 강해야 진짜 남자다 - 스쿼트 운동법 50대 진짜 남자다 시리즈
김찬오 지음 / 보누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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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0대, 스트레칭을 잘해야 진짜 남자다>와 더불어 나온 책이다.

두 책을 다 봤는데, 비슷한 구성이다.

얇고 넓다. 88쪽 분량에 크기는 A4 정도다.

 

50대라는 연령에 맞게, 핵심적인 운동법을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이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50대가 아니더라도 볼만한 이유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힙레이즈, 카프레이즈.

정말 다리 운동의 기본이다.

많은 부위의 운동을 소개하기보다 이러한 기본 운동을 자세히 소개해준다.

초보자들도 이 책을 따라하며 약간의 변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50대라는 건 시간적 연령 뿐 아니라 신체적 연령도 포함한다.

운동하고 지내지 않은 사람은 다들 50대라 여기고, 이 책으로 시작하면 된다.

 

사실 여기 나온 것만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면 충분하다.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치는 된다.

아마 그 어떤 운동지도자라도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스트레칭도 마찬가지지만, 이건 안 하면 ‘꽝’이다.

운동은 책을 읽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게 우선 필요한데,

이 책은 기본 운동법을 운동을 어색하게 느끼는 이(‘50대’)도 잘 이해할 수 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진짜 남자’라는 말이 약간 아쉽긴 하다. 그럼 여자는?

적극적으로 여성 차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특히 내용은 좋으나 제목이 정말 아쉬운 책으로 <남자는 힘이다>라는 책을 꼽을 수 있다.

정말 책 제목 메롱이다.

 

제목이 중요하다.

물론 ‘여성은 운동하면 안 된다’며 여성을 배제시키려는 의도가 아님은 안다. (설마!)

여성도 운동을 잘 해야 한다는 걸 충분히 고려하고 존중한다면, 제목을 좀 더 신경 썼어야 한다.

 

혹 모르겠다. 50대 여성에 맞는 운동법을 짝으로 낸다면 약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일단 <남자는 힘이다>에서는 없는 것 같고,

이 책도 아마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 책들의 완성도 때문에도 그렇다.

굳이 여성 책을 따로 낼 필요가 없을 만큼, 좋은 운동방법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여성이라고 스쿼트를 안 하는 게 좋나? 아니다. 오히려 더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유연성 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도 많이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핵심적인 다리 운동을 간결하게 잘 담았다.

50대 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대도 보기에 좋고,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보기에 좋다.

 

운동 시작하시는 분, 운동 안 하시는 분께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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