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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으로 요약하는 기술 - 토요타에서 배운
아사다 스구루 지음, 서경원 옮김 / 시사일본어사 / 2016년 4월
평점 :
보고서를 1장으로 요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토요타’에서 일하면서 체득한 방법인데,
이는 보고서 뿐 아니라 하루 계획을 짤 때에도 도움을 준다.
그렇기에 직장인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왜 그럴까?
요약하는 게 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걸까?
답은 ‘생각을 깊게 하게 되기 때문’이다.
요약이라는 것은 압축한다는 말이다.
앞과 뒤, 전부를 충분히 이해해야 제대로 요약할 수 있다.
요약하기 위해 생각하게 되는데, 이때 내용이 자기 것이 된다.
‘왜? 어떻게? 무엇을?’ 이렇게 묻는 과정을 거치며 내용이 명료해진다.
책에 나오는 인상적인 말 중 하나는
읽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보고 이해한다’는 말이다.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이해한다니!
다른 말로 하면, 틀을 잘 잡으라는 거다.
틀만 잘 잡아도 내용이 더 전달 잘 된다.
이는 쉽게 ‘목차’를 떠올려 보면 안다.
책을 읽을 때 목차 없이 읽어나가는 것과
목차를 살펴보고 읽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결국 이 책은 ‘목차’ 만들기 요령을 알려준다고도 볼 수 있다.
핵심적인 사항을 간결하게 전달하면, 상대방이 좋아한다.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말이 남에게 잘 전달되면, 남도 좋지만, 나도 좋다.
결국 요약하는 과정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나도 유익을 얻는 거다.
이 책은 얇다. 저자가 워낙 1장으로 요약하는 데 익숙해서 그런 걸까?
군더더기 없이 금방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주장처럼 이 책을 읽지 말고, 보라!
종이 한 장을 8칸으로 나눠 삼색 펜으로 선 긋고, 쓰고, 정리하는 과정을
담아가면 이 책은 우리에게 흡수된다.
어찌보면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이게 습관되면 편할 것 같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따라가지 않아도, 일부만 따라가도, 유용하다.
앞으로도 종종 꺼내볼 것이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누구든, 얼른 한 번 보시길 권한다.
정리해내는 방법에 대한 것이기에 누구에게든, 바로 필요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나름의 방법론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는 분이 아니라면,
한 번 가볍게라도 훑어보시길 권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따라할 수 있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달해라’는 말은 동사다.
‘전달해라’라고 말을 들어도,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동사로 말하기보다 동작을 풀어서 말해주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적으라’, ‘만들라’, ‘쓰라’고 한다.
‘공부해라’는 말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자.
‘이 부분을 읽어라’, ‘3장의 문제를 풀어라’ 등이다.
구체적일수록 전달이 잘 된다.
전달이 잘 되면 누가 좋은가? 나도 좋고 남도 좋다.
결국 생각을 깊게 하면,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업무 시간이 줄어들며, 생산성도 증대된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서로 간의 신뢰도 높아질 수 있다.
왜? 소통이 잘 되고, 일 진행이 잘 되니까!
얇지만 쓸모가 큰 책이다. 잘 활용하면 평생 유익할 거다.
‘이제 무슨 일하지?’ 싶을 때면 바로 종이 꺼내서 끄적거린다.
이것도 저자가 말해준 방법이다.
생각하기보다 먼저 행동하라! 또 종이에 바로 써라!
그러면 나도 모르게 이미 하고 있고, 나오고 있다. 일 진행이 잘 된다.
계획만 세우다가 시간 보내지 않게 된다.
알찬 책이니, 지나가다라도 한 번 보시고, 요령을 익히시길!
(1장으로 정리한 사진을 못 올려 아쉽네요. 그걸 한 번 보시면 감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