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애도하지 않는다 - 아버지의 죽음이 남긴 것들
사과집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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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노숙자들이 죽어도 가족들이 나서서 장례를 치르기를 거부한다 할때 ‘매정하다, 마지막인데...‘ 했었는데 지금은 이해한다. 죽음 이후 남겨진 처리가 간단치않다.
오월 알콜중독으로 병원의 입퇴원을 거듭하던 아주버니가 돌아가셨다. 가족은 진작에 무너졌다. 왕래가 없던 자식들 찾기부터 힘들었다. 형제가 장례까지 치를순 있지만 혹시모를 부채가 상속되지 않기위해 절차가 복잡했다. 우선은 형제나 부모가 서류하나 뗄수 있는게 없었다. 장례도 다 우리 손으로하고 오지도 않았는데...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살살 달래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절차를 받기를 종용허던 중 복잡하다며 법무사 비용을 요구했다. 기가 찼지만 주었다. 일이 끝나면 관계는 영원히 끝일 것이다. 우리도 피곤했고 조카들도 피곤했으리라
너무 와닿았다. 죽음은 간단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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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정세랑 외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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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포함 앞의 두사람만 한사람에게 보내고, 나머진 불특정다수에게 보낸다. 약간 막연하게 자기 얘길 하는 것 같다.행운편지...이걸 똑같이 베껴서 보내면 너에겐 행운이 올꺼야 라는 생각이 들어 나름 엄선해서 보냈었는데... 때론 약오르지만 불행이 닥칠까봐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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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소실점이란 말이 나와 당황했다. 뭐지? 때려치울까? 갈등을 참고 읽었다.
아유미의 서사가 궁금해서 읽었다.
개인적인 과거의 복기를 자세히도 잘하는구나. 영화로 만들면 아름다운 씬이 나오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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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의 책읽기 습관:
집안정리도 잘 안하면서 미니멀리스트,정리에 대한 책이 보이면 족족 집어든다.
운동과 글쓰기에 대한 책도 마찬가지다. 하지도 않으면서 하는 기분을 내는 건가?
이 책에서도 실행이 답이다.한발한발 내 디디라는데 왜 나는 안되는가?
전반적으로 내 요즘이 실행이 안된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일어난다
라던데 난 아무 일이 없길 바라는 맘이 더 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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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닷 2023-06-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실행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생각이 많아지다보면 낭비하는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시작이 반이에요 ~!!😀😀
 

˝잠˝의 소중함을 새록새록 느끼는 중이다.
불면이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예민하군, 몸을 움직이면 잘 올텐데 , 낮잠을 자지말지... 겪어보지 않고 막생각을 했고. 막말도 내뱉고.
나이가 들어 호르몬의 영향인지 만보를 걸어도 잠에 빠져들지도 않고 자도 쉽게 깨어나는 날들이 늘어났다. 조절한답시고 커피를 줄이고 잘때는 핸드폰을 다른 공간에 놔둔다.푹 자지는 못하지만 하루가 끝나고. 시작한다는 몸의 감각이 좋다.
얘기나누다보니 자기위해 감기약을 먹는 경우도 있어 놀라웠다. 프로포폴 맞는 이야기가 납득이 될 정도였다.
신경쓰는 점이라 그런지 잘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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