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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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사의 소용돌이와 함께 살아온 개인의 인생과 감동적인 운명의 우정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에 관해 풀어놓았다. 운명의 존재를 인정하더라도 그 힘에 순순히 복종하지 말고, 때로는 거부하고, 개척하면서 운명과 나란히 걸어가라고 말한다.


소설 <인생> 은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인생'의 원작으로, 원제는 #活着 이다. #살아간다는것 으로 전에 출간된 적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이 '눈물의 넓고 풍부한 의미와 절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간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뭔가 좀 이상한 문장! 가끔 이런 문장이 있다


중국 혁명과 대약진. 문화대혁명이 소설 배경으로 등장하고, 중국 현대사의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한 개인의 삶을 잘 녹여낸 책이다.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인생을 살아가지만, 누구나 죽음 앞에서는 공평하다. 그것이 인생(人生)!!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잘~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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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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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새로고침 버튼


고전 속에서 찾은 7가지 성공법칙을 제시하면서 지금 당장 인생의 새로고침 버튼을 누구라고 말하는 책이다.저자는 인생의 출발점에서 종착역에 이르는 과정에서 마주할 문제를 가치관, 갈등, 공부, 습관, 사랑, 자아실현 7가지 범주로 나누고, 이 순서대로 목차를 정해 각 장에서 성공법칙을 제시하면서 고전이 인생에서 마주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에서 실천해야 할 7가지 성공의 법칙


1. 내 인생의 도덕률을 만들어라. 성공은 그 후의 일이다: 나 자신과 세상에 떳떳한 가치관은 지금까지의 인생보다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해 주는 인생의 성공법칙이다.

2. 갈등을 두려워 마라. 갈등을 극복하면서 인간은 성장한다: 갈등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 피할 수 없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갈등의 긍정적인 면을 키우는 과정에서 성장은 찾아온다.

3. 죽는 날까지 공부하라. 공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공부만큼 솔직한 것이 없다. 공부한 만큼 성장하고, 배운 만큼 세상은 나에게 친절해진다.

4.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하는 이들의 습관을 배워라: 성공의 습관을 몸에 익혀 습관화하고 나쁜 습관을 멀리하는 것이다. 습관이 운명을 만들지, 운명이 습관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수시로 점검하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없이 자기 암시를 하며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바꾸어 나가기를 바란다.

6. 사랑하라. 안 되면 좋아하도록 노력하라: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지금 함께 사는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자. 사랑은 노력으로 인간이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랑의 기술은 학습하는 것이다

7. 자아실현이 될 때까지 자기 계발을 계속하라: 세상을 자기 계발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라. 그러면 세상도 발전하고 나 자신도 발전할 것이다.


다시 읽는 고전


3장 공부 키워드에서 저자는 수잔 외이즈 바이어의 「독서의 즐거움」이 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으며, 모티브 J.애들러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이후 최고의 독서법 책이라고 소개한다.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독서의 즐거움」은 현재 판매 중이고,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은 절판이어서 중고만 구입 가능하다.


#라인홀트나부어 의 #평온을비는기도 가 실려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이다. 세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잊어버리고, 억지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사는 것이 힘들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절제의성공학 저자 #미즈노남보쿠 #水野南北 의 성공의 비결 #절제 이다. 미즈노남보쿠는 식사를 절제하는 것이 쉽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라고 한다. 얼핏보면 쉬워 보이는 절제지만 식욕을 절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그것도 많이!


자신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원한다면, 독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고전을 베이스로 저자의 생각을 담은 책으로, 중간중간 동의할 수 없는 문장이 있지만, 덕분에 고전을 다시 들춰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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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원
토니 모리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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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나와 타인을 나누는가



인간을 무엇 때문에 나와 타인을 나누고 또 차별을 하는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토니 모리슨이 2019년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에 출간된 《타인의 기원》은 슬림한 책의 외형과는 달리 '인간의 타자화'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


'반복되어온 인종차별의 역사는 상대를 타자와 함으로써 시작된다'라는 문장에 절로 고개를 끄덕여진다. 누구나 이방인이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인종차별 외에도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종류의 차별이 존재하고, 차별은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된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집단은 권력이 있든 없든 자기 집단의 신념을 강화하기 위해 타자를 만들어 세움으로써 비슷한 방식으로 타 집단을 통렬히 비난해왔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판의 '편가르기'가 좋은 예이다. 무슨 말이든 다른 편의 말은 무조건 틀렸다고 한다.


차별을 부르는 '타자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변화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타자화'는 자기 집단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데다 '타자화'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떻게 하면 인종차별, 성 차별을 하게 되는 걸까?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은 없다. 애초에 성차별을 하기 쉬운 소인을 가진 태아도 없다. 타자화는 강의나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배우게 된다. P. 3

노예를 굳이 전혀 다른 종으로 취급해야 하는 필요는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자기 자아가 지극히 정상임을 확인하려는 그들의 절박한 시도가 아닐까 싶다. 인간과 비인간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강력하고 집요했으면, 비하의 대상이 아니라 비하하는 그 주체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까. P. 62



비인간화를 위해 의도된 타자화


인종 이라는 개념은 권력과 통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관념으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집단은, 권력이 있든 없든, 타자를 구축함으로써 비슷한 방식으로 타 집단을 통렬히 비난해왔다. p.147


어렸을 때,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별다른 생각 없이 읽었다. 그러나 토니 모리슨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흑인 노예 가족의 집 주변을 무척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묘사한 점, 바닥에 던진 음식을 즐겁게 주워 먹는 흑인 노예 자식들의 모습 등은 백인 주인의 아들이 오두막에 안심하고 놀러 갈 수 있게 설정한 장치라는 것이다.


토니 모리슨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낭만화된 장면이 가득한 백인들을 위한 소설이라 지정하고 있다. ‘스토는 노예제도의 성과 낭만을 무균 상태로 만들었으며, 게다가 그것에 향수를 뿌리기도 했다’고 말이다. 그때는 무비판적으로 읽었던 소설이 토니 모리슨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다르게 다가왔다.

왜 인간은 나와 타인을 나누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세상 모든 차별은 상대를 ‘타자화’함으로써 생겨난다"라는 것이다. 역사 속 미국의 백인들이 아프리카계 흑인들을 대함에 있어 그들을 자신들과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명확히 구별하려 시도하였는데, 이 시도를 타자화로 본 것이다.


인간은 다른 인간을 비인간화하기 하기 위해 '타자화'라는 '의도적' 노력을 기울인다. 다른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기 위해 일단 타인으로 만든다. 타네히시코츠

타자화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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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지음 / 해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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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드는 생각과 질문

자기다움을 지킨 질문과 생각들


코로나19 발생 이후, 회사의 존재 방식과 직장 근무형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더해 시장 불확실성은 높아졌고, 업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 급속하게 바뀌는 현실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잘 해나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제일기획 부사장에서 최인아책방 대표까지 30년간 일터에서 자기다움을 지킨 질문과 생각 그리고 고민, 방황, 업의 본질 등을 되살려줄 일과삶에 대한 시선과 태도가 담긴 책이다. 저자는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당신이 가진 걸 세상이 원하게 하라.'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내 이름 석자가 브랜드

#태도가경쟁력 #브랜딩


씨앗 없이 꽃이 피지는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다 꽃을 피우지는 않는다. 씨앗이 죽지 않고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려면,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며 때로는 비료도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태도다. 일하는 나의 고민과 방황을 붙잡고 내 이름 석 자로 단단하게 성장하기 위한 시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


만약 현재 회사에서 트러블이 있다면,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부요인으로 단정해버리면 당장은 편하지만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성장의 기회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의 태도가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딩은 실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으로, 내 이름 석 자가 브랜드이며, 태도가 경쟁력이다. 내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적으로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 일을 하면서 얄팍한 생각으로 하나하나 따져 계산을 하기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일하는 목적이 돈이든, 사회적 지위든 결국은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회사가 잘 되어야 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하게 상황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좋은 결과를 얻고, 힘들게 애쓴 시간은 능력으로 내 안에 남는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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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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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우리는 살면서 의도하지 않아도 수많은 질문과 마주친다. 저자는 살면서 고민하던 자아, 희망, 꿈, 실패, 죽음, 우정, 여행 등과 관련한 문제를 고전 문학을 통해 바라본다. 책 속 주인공들과 같이 문제를 바라보고 또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금 내가 걷은 길은 올바른 길인가? 정말 내가 원해서 걷는 길인가?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둘째, 고전은 혼란스럽고 답답한 정신을 위한 청량제이다. 셋째, 책은 그 사람의 인생을 드러낸다.p42


삶의 길을 걸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감수성, 욕망, 삶과 죽음, 행복이라는 큰 주제를 다룬 인문학 에세이로, 책을 읽어나가면서 인생질문읗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읽은 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고전을 다시금 내 곁으로 데려와서 좋았다. 특히 이 책에서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만나서 반가웠다.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아름다운 시의 구절을 읽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숲속을 산책해 보자. 삶이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마법이 일어날 것이다. 삶의 보석을 발견하는 창조적인 삶을 살려면 일상과 자연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네루다가 마리오에게 메타포를 통해 사랑과 삶의 언어를 가르쳐주었듯이,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온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세상이 다 무엇인가의 메타포이기 때문이다..60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때, 운명도 우리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삶이 힘들지라도 아모르 파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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