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월드 세용그림동화 7
시시 와이넌스 외 글, 멜로디 스트롱 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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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시시 와이넌스는 여섯 번이나 그래미 상을 수상했고, 그녀의 음악은 긍적적이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해요.  <컬러풀 월드>는 시시 와이넌스가 부른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든것인데 세상의 편견과 어려움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예요.
표지그림에는 세명의 유색인종 아이들이 하얀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고 있어요. 아이들 앞에는 지구본이 있구요. 21세기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인종 차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아요. 능력이 있는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피부색이나 인종과 상관없이 재능과 능력을 가진 사람을  존중해주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어요. 



피부색, 인종에 따른 차별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고 외모에 대한 편견으로 오해를 받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우리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코걸이를 하고 귀걸이를 하고 염색을 한 아이를 보면 그 아이의 개성이다 생각하지 않고 불량아이 취급하고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죠. 겉모습은 그 사람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닌데요. 피부색, 인종 등과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재능과 능력을 가진 소중한 존재예요. 이 책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에게 세상의 온갖 편견에 맞서 꽁꽁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그 무언가를 깨달아야 한다고 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예요. 



이 책에 눈길이 가는데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어요. 첫번째로 여섯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시시 와이넌스의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든것 두번째로 문빔 어린이책 수상, 미국 선생님들이 뽑은 올해의 책 수상, 미국 엄마들이 뽑은 올해의 책 금메달 수상 이렇게 세개의 상을 수상한것 세번째로 '컬러풀 월드'의 노랫말이 본문 뒤에 원문으로 수록되어 있다는거예요.
세상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고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하는 <컬러풀 월드>.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책이예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와 도서출판 세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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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그림책 뜨인돌 그림책 22
오니시 사토루 글.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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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더 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것에는 책만한게 없죠. 책은 아이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죠. 5살, 3살 우리 아이들이 매일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책 읽는것이예요. 하루에 한두권은 꼭 봐야 하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는 참으로 흐뭇하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재밌게 보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은 바로 <똑똑한 그림책>이예요.  숨바꼭질 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랍니다. 한줄의 짧은 질문글을 보고 18마리 중에 해당하는 동물을 찾으면 되는데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집중력과 주의력을 길러주어요. 



맨 앞에는 18마리의 동물들 그림에 각각의 이름이 쓰여져 있어요. 동물들은 주황색, 녹색, 파란색 등 색깔이 다양해요. 다음장을 넘기면 "누가 숨었지?" 글이 쓰여 있고 노란색 바탕에 18마리의 동물이 그려져 있어요. 이 페이지에서 숨은 동물은 바로 노란색의 사슴이랍니다. 



한장은 색깔이 있는 바탕에, 또 한장은 하얀 바탕에 18마리의 동물이 그려져 있고 한줄의 질문글이 쓰여져 있어요. 색깔이 있는 바탕에서는 바탕 그림 속에 숨은 동물을 찾으면  되고, 하얀 바탕에서는 누가 우는지, 누가 화났는지, 누가 뿔이 있는지 등 해당 페이지에 있는 질문글을 보고 동물들의 표정과 달라진 모습을 찾으면 되는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5살, 3살인데 3살 둘째도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는 숨바꼭질 그림책이예요. 큰아이가 한글을 좀 일찍 뗀 편인데 책을 볼때면 그림보다는 글자에만 관심을 가져서 한동안은 제가 걱정을 좀 했어요. 지금은 그림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 책은 큰아이에게 그림을 좀 더 주의깊게 보게 해서 좋아요. 맨 마지막에는 "와! 누구 눈이지?" 하고 까만색 바탕에 눈만 그려져 있는데 앞에서 동물들의 그림을 유심히 보았기에 눈만 보고도 동물의 이름을 척척 이야기 했어요. 사실 눈만 보고는 어떤 동물인지 알 수는 없는데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질문글에 해당하는 동물들을 찾으면서 동물들이 그려진 순서를 기억을 한거죠. 이 책을 처음 봤을때는 마지막 장의 질문에서 18마리의 동물들 중에 몇마리만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책 보는 횟수가 거듭되면서 18마리의 동물들 모두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재밌는 숨바꼭질 그림책. 동물 좋아하고 숨바꼭질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너무 좋아할거예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처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집중력, 주의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뜨인돌어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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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뒹굴 짝짝 둥둥아기그림책 7
백연희 글, 주경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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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아기그림책을 만났어요. 표지그림에 만세를 하고 있는 눈이 참 예쁜 아기와 여러 동물이 있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책의 내용은 정말 간단해요. 왼쪽에는 동물이, 오른쪽에는 아기가 그려져 있는데 행동을 똑같이 해요.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아 손뼉을 치고, 두 팔을 올려 만세를 하고,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등 아기와 동물들은 온 몸으로 놀이를 해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든 어른이든 자연스레 따라하게 되어요.
"손뼉은 손뼉은", "누워서 누워서" 등의 반복적인 글은 운율감이 느껴져 글을 읽을때 노래를 부르듯 읽게 되어요.  



이 책은 우리 둘째가 참 좋아해요. 엄마가 책을 읽어줄때마다 책에 나오는 아기의 동작을 따라하고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서 말하기도 해요. 간단한 글이라 말을 할줄 아는 3살 아이들은 그림을 보고 엄마에게 들은 내용을 기억해서 거의 비슷하게 말을 할 수 있어요.  그림과 내용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기들 첫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아기가 여러 행동을 하다 꽈당하고 넘어지는데 벌떡 일어나서 손뼉을 쳐요. 책의 첫 내용으로 돌아가는거지요. 이야기는 끝났지만 자연스레 앞의 내용에서 아기가 손뼉을 치고 다음에 했던 행동을 말하고 따라하게 돼요. 책의 보는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책. 우리 둘째는 이 책을 볼때마다 "엄마, 너무 재밌어."를 연발한답니다^^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길벗어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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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놀면 안 돼? - 성장이야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8
이주혜 글.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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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에너자이저 아이들은 낮 뿐만 아니라 깜깜한 밤에도 놀고 싶어하죠. 5살, 3살인 우리 아이들도 그래요. 얼마전에는 첫째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하는거예요. 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는 어른들처럼 밤에 늦게 자고 싶고, 밤 늦게까지 TV를 보고 싶어서라네요^^ 아이들은 그저 놀고 싶은 마음에 밤에 잠을 자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몰라요. 아무리 기운이 펄펄 난다 해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밤에 잠을 자야 하는데요. <밤에도 놀면 안 돼?> 이 책은 하루종일 놀고 싶어 하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밤에는 잠을 자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재밌는 이야기로 알려줘요.

태양이와 깜깜이는 밤이 싫어요. 둘다 밤을 싫어하지만 이유는 달라요. 태양이는 밤에도 잠 안 자고 신나게 놀고 싶어서, 깜깜이는 밤에도 계속 잠만 자고 싶어서예요. 둘의 이유가 다른데는 태양이는 사람, 깜깜이는 박쥐이기 때문이예요.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질 것만 같은 달이 유난히도 밝은날 밤, 태양이와 깜깜이는 두 손을 모았어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깜깜이와 태양이의 소원이 이루어진거예요. 깜깜이는 사람이 되어 태양이 집에서 잠을 자고 태양이는 박쥐가 되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숨바꼭질도 했어요. 둘에게는 최고로 멋진 밤이었죠. 어느덧 아침이 밝아오고 둘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어요. 낮에 활동을 해야 하는 태양이와 낮에 잠을 자야 하는 깜깜이는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태양이처럼 밤에도 잠 안 자고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밤에 재울때면 항� 하는 말이 있어요. 밤에 잠을 자야 키도 쑥쑥 크고 아침에 일어나서 놀 수 있다구요. 어느집이나 엄마에게 매일 이런 말을 들으면서도 아이들은 잠 안 자려고 고집을 부리지요. 잠이 와서 꾸벅꾸벅 졸면서도요. 우리 아이들 책을 보고 "밤에는 잠을 자야해." 그러는거 있죠^^ 이 책은 밤에는 왜 잠을 자야 하는지를 재밌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알려 주고 있어서 아이들은 쉽게 공감을 하고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어요.



책을 보고 밤에도 잠 안 자고 놀고 싶은 아이들과 깜깜한 밤을 표현해 보았어요. 크레파스로 스케치북 가득 알록달록 색칠하고 까만색 크레파스로 덧칠 했어요. 그러고 까만 밤하늘에 집도 그리고 나무, 산, 꽃, 반짝반짝 별 등을 그렸어요. 오른쪽 끝에는 깜깜한 밤에 노는 영신이도 빠뜨리지 않고 그렸어요^^



이것을 스크래치라고 하나요? 아이가 표현한 밤 어때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와 노란돼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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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고양이 놀이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
에즈라 잭 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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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이 고양이, 강아지를 좋아하죠. 우리 아이들도 그렇답니다. 동네에 길고양이, 길강아지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어른인 저는 겁이 많아 작은 동물이라도 가까이 하지 못하는데 아이들은 겁도 없이 만지려 하고 "고양아, 멍멍아," 하면서 부르고 따라 다니려해요. 최근엔 5살 큰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해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맘때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참 좋아해요. 악어, 사자, 호랑이와 같이 동물원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동물들도 좋아하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물인 고양이, 강아지가 나오는 책을 유독 더 좋아해요. 책에 그려진 강아지와 고양이는 실제 보는것 보다 더 이쁘고 귀엽게 그려져 있잖아요^^ 



<야옹, 고양이놀이>... 이 책에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고양이들이 나와서인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글이 아주 적은 책인데 그림만 보고도 충분히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답니다.  생김새가 다른 아기 고양이들 앞에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났어요. 서로를 뚫어지게 보는 모습이 꼭 탐색을 하는것 같았어요. 탐색이 끝났는지 강아지가 아기 고양이들이 앉아있는 그릇에 올랐어요. 네 마리 아기 고양이들보다 강아지 한마리가 더 무거웠던지 그릇이 기우뚱해진거예요. 강아지가 아기 고양이들 중간에 앉고야 그릇이 수평이 되었어요.

"너도 고양이니?
"어…… 그럴걸."
"그럼 우리랑 놀자!"

고양이들과 강아지의 대화예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서로를 보는 모습이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던 쫓고 쫓기는 강아지, 고양이의 관계가 아니었어요. 그들에게는 서로의 다른 모습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함께 우유를 먹고 의자 위를 건너뛰기도 하고, 생쥐를 쫓기도 하며 그렇게 신나게 놀았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른들은 누군가를 사귈때 가리는것도 많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도 신경을 쓰는데 아이들은 친구를 사귈때 성별, 생김새, 피부색 등 그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죠. 책 속에 나오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처럼요.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나오는 강아지, 고양이들이 고양이놀이를 하며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서로가 달라도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고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될거예요.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때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간섭하지 말고 순수한 아이들을 믿고 지켜보면 될거예요.

<인용문구는 책 속의 글을 인용했으며,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시공주니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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