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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될래요 ㅣ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즐 역할 놀이 스티커북을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의사가 될래요>를 통해 먼저 알았는데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간적 경험할 수 있어서 엄마인 저도 마음에 들어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활동한 책은 <요리사가 될래요>예요. 큰아이가 5살인데 요리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답니다. 엄마가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할때면 "엄마, 나도 할래, 나도 하고 싶어." 하면서 엄마를 아주 귀찮게 한답니다^^ 엄마는 요리가 서툴러 혼자 하는게 더 편한데 아이들은 그런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옆에 찰싹 붙어 자기도 할 수 있다고 해요. 다른집 엄마들은 아이들과 요리도 자주 한다는데 저는 아주 가끔 아이들에게 할 수 있게 하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이들이 간접 경험이나마 할 수 있는 이 책을 선택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북이라 책을 처음 본 아이들의 반응은 대단했답니다^^
스티커는 책의 가장 중간에 있는데 안쪽 부분에 절취선이 있어서 따라 뜯어서 사용하면 돼요. 아이들이 스티커북을 좋아해서 자주 구입하는 편인데 스티커가 있는 페이지를 떼고 나면 다른 페이지도 뜯어지는 책이 있어 참 난감했는데 아이즐 역할 놀이 스티커북은 절취선이 따로 있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은 스티커북을 스티커를 붙이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 두고 보기에 스티커북을 고를때 스티커가 어디에 있는지 꼭 확인을 하는편인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저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다양하게 있어요. 스파게티, 파스타, 피자, 튀김, 도시락, 케이크 등 가득 있는데 그림이 아닌 실사라 아이들 사물 인지에도 좋아요. 스티커로 맛있는 음식을 꾸미면서 요리사가 되어 요리의 즐거움을 느껴보는데 아이들이 꽤 진지하게 활동을 했어요. 큰아이가 5살, 둘째가 3살인데 손 동작이 능숙한 큰아이가 주도해서 동생과 사이좋게 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이뻤답니다.
요리사가 요리만 하는것은 아니죠.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면 재료가 신선해야 하는데 음식을 싱싱하게 보관하는 것도 요리사가 해야 할 일 중 하나예요. 아이들은 빈 냉장고에 음식을 정리 하면서 냉장실과 냉동실의 차이도 알게 되어요. 그리고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주방에서 요리 도구 스티커를 붙이면서 그 쓰임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파티 음식을 만들고 파티 테이블을 꾸미는 활동도 하고 식사 에절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친구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식사 에절이 바르지 않은 어린이를 찾아 X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큰아이가 척척 잘 찾아냈어요. 큰아이가 찾은 어린이가 왜 식사 예절이 바르지 않은지 질문을 했는데 맞게 대답도 잘했어요. 그리고 식사하기 전, 어른이랑 식사할 때, 식사 중에 재채기가 날 때, 다 먹고 난 뒤와 같은 상황에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 보았어요.
역할 놀이 스티커북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직업의 세계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져요. 또, 아이들은 꿈을 꾸겠죠. "나도 요리사가 되고 싶어, 나도 의사가 되고 싶어." 하면서요. 그리고 아이들은 요리사 또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거예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아이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