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이 번지는 파리 지성여행 In the Blue 8
김현정 지음 / 쉼 / 2012년 10월
절판


루이 14세는 궁정매너를 매우 까다롭게 만들었다. 밥 먹는 법, 차 마시는 법, 대화하는 순서, 코 푸는 법까지 일일이 규제하니 귀족은 왕 앞에서 에티켓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기 위해 긴장을 풀 수가 없었다. 사교모임에서도 귀족은 왕의 능력이니 나라 정세니 하는 문제를 의논하는 대신 누가 더 세련된 매너를 가졌는가 하는 쓸데없는 것으로 경쟁했다.

==> 조선시대 예송논쟁, 루이 14세 모두 의도된 건가보다. 실정성에 몰두하면 내면성과 초월성을 놓친다.-135쪽

(1871년 파리 코뮌 commune de paris) 혁명 중인데도 파리는 평화로왔다. 노동자, 상인, 언론인,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의회는 매 사안마다 시민의 의견을 물었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위해 도서관과 박물관과 공연장이 무료로 개방되었다. -167쪽

(루브르 박물관 Musee de Louvre) 전시관은 중동관, 이집트관, 그리스 로마관, 회화관, 조각관, 장식예술관, 그래픽 예술관 등 일곱 개로 구성돼 있다. 나는 이 중에서도 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동선은 드농관 2층에서 시작하여 리슐리외관 3층, 쉴리관 3층을 거쳐 드농관 2층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돌아보면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 회화에서 바로크와 로코코시기를 지나 스페인과 플랑드르 회화, 마지막으로 인상파 등장 전의 프랑스 미술까지 볼 수 있다. -237쪽

확실히 사진은 대세가 되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는 정말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냈다. 셔터 하나만 누르면 사진이 찍히고 마음에 안 들면 지울 수 있다. '개나 소나 사진을 찍는다'라고 혹자는 한탄하지만, 꼭 재능 있는 사람만 그림을 취미로 갖는 건 아니듯 사진도 그저 좋아서 찍으면 어떤가.

==> 출판(인터넷), 통신(휴대폰), 사진(디카)은 쉬워졌는데,,, 이걸 융합하면 스마트폰이고.. 그럼 다음은 뭘까?-324쪽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 군중들 사진을 찍자) 경찰이 제지했다. ... "이들 중에는 불법체류자도 있습니다. 당신이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불이익이 닥칠 수도 있어요. 당신도 알다시피 프랑스에도 바보는 많거든요."-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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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트위터 中

한국경제 이해 위한 7종세트. 김상조 <종횡무진 한국경제>, 유종일 <경제119>, 새사연 <리셋코리아>, 이원재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우석훈 <fta 한 스푼>, 장하준 등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선대인 <문제는 경제다>^^

 

추천드린 일곱 권의 책 모두 관점이나 강조점, 주장 다르지만 한국경제를 이해하는데 보완적입니다. 장하준 교수책은 사실 주장 내용은 크게 공감하지 않지만 역시 다른 책이 보여주지 않는 관점 있고요.

 

http://twitter.com/kennedian3/status/25765680620831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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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문제는 경제다- 버리고, 바꾸고, 바로 잡아야 할 것들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4월
10,500원 → 10,500원(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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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의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정승일.이종태 지음 / 부키 / 2012년 3월
14,900원 → 13,41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2년 10월 15일에 저장
절판

fta 한 스푼- 그리고 질문 하나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12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10월 15일에 저장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이원재 지음 / 어크로스 / 2012년 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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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 / 아침이슬 / 2008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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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2일에 저장

☆☆☆☆☆

내 인생 재미있게 읽은 몇 안되는 고전 셰익스피어.
진행은 빠르고, 내용은 흥미진진.

김정환 역자는 시인이라는데, 문장 도치시킨게 시詩 느낌은 안나고,
그냥 이해만 안된다.
설렘이 번지는 파리 지성여행
김현정 지음 / 쉼 / 2012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2년 11월 03일에 저장
절판

☆☆☆☆☆

아름다운 책이다. 이병률 끌림을 읽으며 다시는 여행책을 안읽을줄 알았다.
이 책은 초반 파리 이곳 저곳 / 역사 / 미술관으로 분류 할 수 있는데
파리 이곳 저곳은 재밌고, 글 잘 쓰네 수준인데,
역사는 훌륭하고, 미술관 부분은 압도적이다.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와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를 한 책에서 집대성한 역작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민족의 형성과 민족 문화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2012년 10월 30일에 저장
구판절판
☆☆☆☆
교과서 국사보다는 훨신 낫다.
게다가 구성도 고대사 반절, 근현대사 반절, 북한사까지 다룬다.

1,2권 통독을 하고 나니, 우리 나라도 참 드라마틱한 민족이다. 다음엔 부여도 다뤄주세요

부여(기원전 2세기 ~ 494년)
고구려(기원전 37년 ~ 668년)
백제(기원전 18년 ~ 660년)
신라(기원전 57년 ~ 935년)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개정판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2012년 10월 30일에 저장
구판절판
☆☆☆☆

중학교 때 국사쌤이 김일성의 항일운동은 조작이라면서 자신이 연구해서 알아낸 것처럼 2~3시간 정도를 피를 토하시면서 열변을 토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학교에서도 똑같은 내용으로 국사 쌤들이 수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책에서는 그저 담담히 항일 운동을 했던 김일성이 남한의 친일파 지도자들보다 민중들의 인기를 끌었다라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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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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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 함께 '세계 최고의 투자 구루(guru)'라 불리는 찰리 멍거(Charlie Munger)는 하버드대학생들에게 투자강연을 하러 가서 네 시간 동안 철학사를 강의했다고 한다.-265쪽

거래는 이익을 위해 싫은 일을 억지로 행하는 것이고, 희생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행하는 것이며, 헌신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는 것으로, 헌신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감정이다.-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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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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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이 대세였을 때, 부드럽고 친절한 꽃미남에 막 열광하다가 어느 날 문득 보니까 꽃미남이 너무 유약한 거야. 정말 보호해줘야 할 꽃처럼 대해야 하는 거야. 피곤한 거지. 보호받을 수 있는 씩씩한 수컷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는 거지. 그래서 짐승남이 부상하게 되는 거지. 꽃미남이 결여한 그 무언가를 메우려는 거지.
그런데 그렇게 짐승남에 열광하다 보니 이번엔 목 아래로는 좋은데, 목 위가 부실한 거라.(웃음) 대화가 온통 헬스에 관한 거고.(웃음) 다시 한 번 짐승남의 결핍을 만회하려는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지.
그러다 이번엔 좀 불친절하더라도 잔 근육 정도에 도회적인 세련된 남자, 차도남을 찾아낸 거야. 물론 차도남 역시 지나가겠지.-57쪽

이 이야기를 왜 했느냐. 대선 정도면 명실상부한 메가 트렌드라고. 5년에 한 번 대중의 마음이 국가적으로 움직이는 거니까.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느냐를 이 관점에서 예측할 수 있다는 거지. 5년간 대통령 하면, 그게 누구든, 어떤 방식으로든, 때론 그의 장점조차, 사람을 피로하게 만드는 부분이 반드시 있거든. 그로 인한 피로감, 그리고 그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을 메우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고.-58쪽

선거에서 당선이란 정치인이 대중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왔던 부채 의식, 그 빚을 한 번에 찾아가는 거니까. 노무현이 갑자기 부상해 결국 대통령까지 됐던 건, 노무현이 오랜 세월 차곡차곡 사람들 마음에 예치해뒀던 마음의 빚을 한 번에 인출해 간 거라고. 그 관점에서 보자면, 6 2 지방선거는 진보신당이 사람들 마음에 결코 잊을 수 없는 부채를 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심상정과 노회찬 둘 다 특정 시점에 동반 사퇴를 선언했다고 생각해봐. 이념이고 나발이고(웃음) 사람들은 미안한다고. 그랬다면 지금쯤 불어난 이자가 엄청났을 거야.
그런 기억은 매우 큰 잔상을 남기거든. 그건 반드시 인출 가능하다고. 사람의 마음은 그런 식으로 작동해. 그런 마음의 빚을 먹고 정치인은 성장하는 거고. 그러니까 진보신당의 가장 큰 오산은 자신들의 최대 자산이 선명하고 차별화된 정책과 노선이라 여기는 거야.-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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