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너에겐 슬픈 나이테가 있었다.
고작 스물하고 몇 해를 살아온 사람이
그런 걸 이만큼이나 두르고 있을 줄은 몰랐다.

겉으론 여리고 가늘었지만 안을 때 느낄 수 있었다.
그 굵고 둔탁한 마음의 벽을.

얼마나 모진 날들을 계속했을까.

안고 있는 내 팔이 저릿했다.
손끝부터 한기가 배어왔다.
날씨는 여름인데 너만 겨울이었다.
들킬까 싶어 움츠리는 너를 더 안았다.
그렇게 한껏 팔을 펼쳐도 품에 다 안을 수 없었다.

이렇게 기를 쓰고 안아보니..
굵은 나이테의 출처가 분명해졌다. - P114

상처와 굳은살의 반복. 그러니 이런 굵은 나이테를 두른 것이리라.
그러나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어른이리라.

안아줘야겠다.

네 나이로 돌아갈수 있도록.
애어른에서 어른은 빼고 아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평범하게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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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도 안 되는 오늘.
열심히 안 해도 잘하기만 하면 되는 오늘.
과정은 됐고, 결과만 반짝이면 되는 오늘.
그런 오늘의 반복에서 늘 패배하는 나 - P22

이대로 영원히 자고 싶다.
깨지 않은 채 멀리 떠나고 싶다. - P24

혼자는 참 편해요.
좀 아프긴 하지만 - P29

괜찮다

다들 괜찮다 위로하기에
정말 괜찮아진 줄 알았어.
삶은 박살이 나고 있었는데,

참 슬프게
그 말을 한 누구도
그 말에 책임지는 사람 없었어.
나 혼자 견뎌야만 했어.

듣기 편한 거짓말이더라.
괜찮다는 그 말 - P30

네. 그러니까 저는 질량이 없어요. 질량이. 질량이 없으니 존재가 없는 것이고 - P37

어딘가 아픈 건 맞는데
맞는 병원이 없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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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의 핵심은 정리이다. 정리의 본질은 한마디로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복잡했던 것이 단순해지면 모든 일은 순조롭게 흘러갈 테고, 그러면 업무도 머릿속도 점점 깔끔히 정돈될것이다. 부디 ‘종이 한 장 업무술‘을 익혀 활용해보기 바란다. - P7

정보의 바다에 휩쓸리지 말고 단지 한 가지 행동을 실천하자.
그렇게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미래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 노하우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1Action을 15분간의 정리 요약술을 통해 찾아보자. 그리고 꼭 하기로 정한 행동을 실천하길 바란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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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일들을 하게. 그러면 절대 실망하지않아 질투심으로 괴로워지지도 않고 말이야.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지도 않게 되지. 오히려 그들에게 베풀면서 만족감을느끼게 될 거야." - P197

나는 다른 사람과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이 있다고 믿네.
그건 상대방과 정말로 ‘함께‘ 있는 것을 뜻해. 지금처럼 자네와 이야기하고 있을 땐 난 계속 우리 사이에 일어나는 일에만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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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듯 결국 달은 늘 돌아온다. 그들은 그렇게 믿는다. - P180

"내가 다 거쳐 온 시절인데 자네가 있는 그 자리가 어떻게 부러울 수 있겠나?" - P189

"돈이 다정함을 대신할 수는 없네. 그리고 권력도 다정함을 대신할 수는 없지. 분명히 말할 수 있네. 이렇게 앉아서 죽어갈 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이야.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아도 이렇게 죽어 가는 데 필요한 감정을 거기서 얻을 수는 없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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