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란하고 공허한 날에는
Flix Vallotton
펠릭스 발로통

오렌지와 보랏빛의 하늘, 그레이스에서의 노을
Sunset At Grace, Orange And Violet Sky, 1918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안에 빛이 있으면 저절로 밖까지 빛나는 법이니까요."

알베르트 슈바이처

중요한 것은 하려는 마음, 해내겠다는 의지
Paul Gauguin
폴 고갱

마담 고갱(메트 고갱)
Mette Gauguin, 1880

평생 도전적인 삶을 살았던 고갱은 화가이기 이전에,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유창한 언변과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파리의 증권회사에서 유능한 주식 중개인으로 활약하며 잘나가던 시기도 있었다. 덴마크 출신의 아름다운 아내와 5명의 자녀를 두고 파리 중심가에서 풍족한 생활을 영유하기도 했지만, 취미로 시작한 주말 화가 생활은 고갱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인생은 자신의 의지로 살 때만 의미가 있는 거야. 얼마나 강한 의지로 살았는지가 중요해."
좋은 직업과 안락한 가정을 포기하고 당대 주류였던 인상파 화풍을 거부한 채 문명화된 도시를 떠나 기인처럼 살았던 고갱이기에, 그가 남긴 이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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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학문•철학/물산장려운동

1920년대 국산품을 사용하여 우리 민족 경제의 자립을 이루자는 운동으로, 한국의 독특한 경제민족주의에 영향을 준 사건이다.

물산장려운동은 사회주의자들에게 격렬한 비판을 받는다. 자본의 속성에 대한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산품애용운동을 활용하여 민족 자본가들이국산품의 가격을 올려 이득을 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채보상운동과 물산장려운동은 모두 실패했다. 보통 일제의 탄압에 의해 실패했다고 하지만 애초에 모금운동이나 캠페인이 지닌 한계도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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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문화/김소월과 조지훈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중

벌레 먹은 두리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등주리를 마구 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 친 옥좌 위엔 여의주 희롱하는 쌍룡 대신에 두 마리 봉황새를 틀어 올렸다. 어느 팬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밑 추석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 소리도 없었다.

-조지훈, <봉황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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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유적•유물/김정희와 세한도

김정희(1786년~1856년)는 조선 후기 학자이자 관료로, 대표적인 엘리트다. 아버지를따라 이른 시절에 북경에 가서 당대 저명한 학자인 완원, 옹방강 등과 교류했고, 국내에서는 실학자 박제가 등에게 배웠다.

그는 순조 시대에 관료를 역임하며 개혁을 시도하지만 실패했고 오랜 기간 유배지에서 세월을 보낸다. 제주도에서 ‘추사체‘를 완성했고, <세한도>라는 조선 문인화의 걸작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문인이 지녀야 할 학문적 깊이를 강조했고 난을 치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도 붓글씨의 기초가 있어야 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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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장소/통일의 집

통일의 집은 목사이자 사회운동가 문익환(1918년~1994년)이 1970년부터 살던 집을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문익환은 북간도 출신으로 용정에서 어린 시절을 윤동주 등과 함께 보냈다. 윤동주의 장례식은 문익환의 아버지 문재린 목사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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