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유적•유물/김정희와 세한도
김정희(1786년~1856년)는 조선 후기 학자이자 관료로, 대표적인 엘리트다. 아버지를따라 이른 시절에 북경에 가서 당대 저명한 학자인 완원, 옹방강 등과 교류했고, 국내에서는 실학자 박제가 등에게 배웠다.
그는 순조 시대에 관료를 역임하며 개혁을 시도하지만 실패했고 오랜 기간 유배지에서 세월을 보낸다. 제주도에서 ‘추사체‘를 완성했고, <세한도>라는 조선 문인화의 걸작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문인이 지녀야 할 학문적 깊이를 강조했고 난을 치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도 붓글씨의 기초가 있어야 함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