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이나 정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정말로 누구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면, 나 자신의 눈으로는 물론 그 사람의 눈으로도 사물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깊이 있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그 반응으로 어느새 나 자신의 마음이 열리는 걸 느낄 것이다. 공감이야말로 서로가 바르다는 확신을 녹이는 해독제이다. 물론 서로 다른 도덕적 가치관을 허물고 서로 공감한다는 것이 몹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사람들에게는 이성적 추론 능력이 있는 한편 도덕적 직관(도덕적 감정을 포함하여)이라는 것도 있다.
뇌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기준은 하나로, 그것이 자아에 장차 위협인가 아니면 혜택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고 난 후 뇌는 좋은 것은 더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덜 받아들이는 쪽으로 행동을 적응시킨다.
도덕적 직관은 아주 초기부터 그 모습을 드러내며 도덕성 발달에도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38?추론 능력은 그로부터 훨씬 뒤에나 모습을 드러내는데, 도덕적 추론 능력만 있고 도덕적 직관은 없을 때 빚어지는 결과는 처참하다.
뇌 손상 환자들에 대한 다마지오의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우리가 도덕성 형성의 기반을 찾으려 할 때 살펴봐야 할곳은?다름 아닌 뇌의 감정 영역이다. 이 부분이 사라지면 도덕적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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