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지 책 제목에서부터 뭔가 먹먹해지는…그녀가 가난에 대해 한 글자, 한 글자 사실 그대로 꾹꾹 눌러 담은 걸 읽어 내려가는 내내 난 정신을 못 차릴 만큼 마음이 아팠다.다만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현실적인 구조제도를 마련해 줄 수 있기를…또 안타까운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부를 쌓는 도서는 매년, 매달 수 없이 쏟아지는데 반해 이런 내용을 다루는 도서는 상대적으로 출판률이 떨어지는 건 수익률이 좋지 않아서일까, 관심이 많지 않아서일까, 씁쓸하다.그래서 난 비판하고 딴지를 걸기 보다는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조금은 성숙한 독자이기를 선택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