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장소/신세계백화점

소공동 일대는 일제 시대 때 유명했던 미쓰코시백화점과 조지아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은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지아백화점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현재 롯데백화점이 들어서 있다.
미쓰코시백화점은 해방 이후 동화백화점으로 영업하다 신세계백화점으로 바뀌었다. 1930년에 지었던 건물 외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시인 이상이 차를 마시고 온갖 문학적 성찰을 거듭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바겐세일, 신용카드 발급도 이 백화점에서 시작했고, 림스치킨 같은 한국 치킨의 역사도 이곳 식품부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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