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사건/김구 암살 사건

1949년 안두희에 의해 김구가 경교장에서 암살당한 사건이다. 해방 이후의 상황은 혼돈에 가까웠다. 스스로 독립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38선을 기준으로 소련과 미국 군대가 주둔했고 좌우이념 갈등이 심각했다. 해방 초기 김구는 우익의 결집과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정치 활동에 매진한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곧 한계에 봉착하고, 남북 분단이 가시화가 된 상황에서 김구는 기존의 입장에서 대전환을 감행하여 남북협상운동에 매진한다. ‘이념이 민족을 앞설 수 없다‘는 입장에서 최초의 통일운동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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