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인물/남자현

남자현(1872년~1933년)은 ‘여걸 남자현 선생‘이라 불렸던 인물로,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다. 남자현의 남편 김영주는 1896년, 남자현의 나이 24살 때 홍구동 전투에 참여했다 죽는다. 당시 임신 중이던 남자현은 아들을 낳아 키우는 한편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여 효부상을 받기도 한다. 이후 친정아버지 남정한과 함께 의병 궐기에 참여하여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남대문교회를 중심으로 만세 시위에 참여했고, 경상도 만세 시위 조직 책임을 맡아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남자현은 만주 삼원보로 망명하여 서로군정서에 참여, 부상병 간호를 맡는다. 또 길림성에서 20여 개가 넘는 교육 단체를 조직했고, 이관린, 이양숙 등과 함께 조선혁명자후원회에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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