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1900년~1955년)은 공산주의 지도자로, 일제 강점기에 화요회, 경성콤그룹 등을 이끌며 조선공산당운동을 주도했다. 해방 이후에는 조선공산당, 남조선노동당의 지도자로 활약한 후 북한에서 부수상을 역임하면서 한국 전쟁을 주도했다.
박헌영은 한국 공산주의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3.1운동 이후 본격적으로 서회주의운동에 투신했는데, 이동휘가 민족운동의 수단으로 사회주의를 수용하려 했다면 박헌영 등은 본격적으로 사회주의 자체를 수용해 독립운동사의 새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