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공간에서 우익 세력이 만든 청년 단체로, 우익의 전위대 역할을 했다.
해방 공간에서 우익은 좌익에 비해 열세였다. 김구, 이승만 같은 저명한 민족주의 지도자들은 오랫동안 해외 망명 생활을 했기 때문에 국내에 기반이 없었고, 김성수, 송진우 같은 국내 민족주의자들은 일제 협력 경력으로 인해 지지 기반이 협소했다. 이에 반해 좌익은 여운형, 박헌영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전국 조직을 가지고 있었고 민중의 지지가 대단했다. 여운형은 건국준비위원회를 인민위원회로 개편했고 이후 좌익 계열에서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민주주의민족전선(민전) 같은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해 우익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