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성의 임무가 어찌 집안에서 아해(아이)나 양육하고 밥이나 해주고 길쌈이나 하는 것이겠음니까? (...) 광복군은 남자의 전유물이 않이오. (...) 우리는 우리 혁명을 위하여 또는 광복군의 전도를 위하여 우리 여성 자신의 권리와 임무를 위하여 이 위대한 광복군 사업에 용감히 참가합시다. 그리고 총과 폭탄을 들고 전선에 뛰어 나아가서 우리 여성의 피를 압록 두만강 연안에 홀리며 이 선혈 위에 민족의 자유화가 피고 여성의 평등 열매를 맺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