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장소/하와이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로스앤젤레스와 더불어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곳이기도 하다. 또 하와이는 노동이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와이 중심의 미주 지역은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금 공급처였다. 1910년에는 여러 자작 가구들이 통합돼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진다. 대한인국민회는 일종의 준정부 조직이었고 조선 왕조를 배척하고 민주 정부를 새롭게 만들자는 주장을 하는 등 급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곳을 기반으로 활동한 아들이 안창호, 이승만, 박용만이다. 이승만은 일제 강점기 상당 기간을 하와이에서 머물렀고 1960년 4월 혁명을 통해 하야를 당한 후 하와이로 망명해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머물렀다. 박용만은 이곳에서 1914년 무장투쟁을 위한 대조선국민군단을 창설한다. 오아후 섬 카할루우 지역의 약 1.660에이커의 파인애플 농장을 경영하던 박종수가 박용만의 의지에 공감하여 자신의 농장을 내놓았고 하와이 각 섬에서 한인 군인들을 모집했다. 여기서 농사일과 군사 훈련을 병행했고, 1914년 12월 기준으로 218명의 학생들이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이승만과 박용만의 갈등, 일본인들의 항의 그리고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폐교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