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1880년~1936년)는 《조선상고사》를 쓴 민족주의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신채호의 어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민족주의자로 분류되는 신채호는 통념에 비해 훨씬 복합적인 인생을 살았다.
그는 <대한매일신보>, <황성신문>에서 언론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고, <을지문덕전>, <이순신전> 등을 썼다. 한국 최초의 위인전 저술가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또 만주 일대를 답사하며 고조선, 삼국 시대 등 고대사 연구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고, 민족주의 역사학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했다. 한국 근대 역사학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