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하나의 개념이자 태도, 감정, 이미지이며 행동으로 표출된다.

전문가들이 자존감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과 달리 ‘솥’은 아주 친근하고 쉽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솥을 이용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게 더 쉽다고 느낄 뿐 아니라, 남들도 이런 식으로 표현할 때 더 쉽게 이해한다. 자기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문화적 터부에서 벗어나, 어느덧 한결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솥’은 자존감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아 가치, 즉 자존감을 갖고 있다. 그 옛날 우리 집 솥을 쓰고자 할 때 마주쳤던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존감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살펴야 한다.

? 그 솥에 지금 무엇이 들어 있는가?: 부정적인 자존감인가, 긍정적인 자존감인가?
? 얼마나 가득 차 있는가?: 그 감정이 얼마나 강한가?

자존감이란 자아를 높이 평가하고 품위와 애정으로 현실감 있게 대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사랑받는 사람은 변화에 개방적이다. 우리 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나는 개인의 자존감, 즉 솥이야말로 인간의 ‘내면에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믿는다.

사람은 평생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약간 더 어려워지고, 때론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한다. 그럴지라도 배우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모든 건 각자의 방식을 얼마나 고집하느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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