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유적•유물/김홍도

김홍도 하면 대부분 풍속화를 떠올린다. 그가 그린 해악적인 작품들을 통해 조선 민중들의 생동감있는 일상이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홍도는 풍속화에 국한된 화가가 아니었다. 인물화, 산수화 역시 당대 최고의 경지였고 거의 모든 장르에서 예술미를 뽐냈다. <송하맹호도>라는작품에서는 혀를 내두를 만큼 호랑이 털을 치밀하게 묘사했고, <군선도>라는 작품에서는 도교 신선들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걸작 중의 걸작이다.
김홍도는 사회 모순을 그림에 담기도 했다. 놀고먹는 지주의 모습을 풍속화에 담았고, 양반의 평생도를 그릴 때는 소과 시험장의 부정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정선에게도 영향을 받아 훌륭한 진경산수화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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