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학문•철학/서경천도운동
고려 중기 묘청이 주도한 수도천도운동으로, 김부식에 의해 진압된다. 통일신라말기 도선에 의해 풍수지리설이라는 새로운 사조가 등장한다. 길지, 즉 좋은 땅이존재하고 그 땅을 수도로 삼으면 나라도 세울 수 있다는 주장으로,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생각이었다. 경주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궁예는 송악, 견훤은 전주 그리고 왕건이 결국 개성에 수도를 세운 후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중요한 이론적 기반이 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