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 손으로 양육해 키운 자녀를 언제 어떻게 가정에서 세상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 나비처럼, 자식도 너무 꽉 붙잡으면 으스러진다. 우리는 역설과 씨름해야 한다. 그들이 독립하기를 원하는 동시에, 우리와 함께 살면서 근처에 머물기를 원하는 것이다. 곁에 두는 것과 놓아주는 것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찾는 일은 스트레스를 발생시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관계를 바꾸려는 결정은 용기를 갖고 첫발을 내디딘 사람에게 위험이 따른다. 변화는 한 사람의 결심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질서나 변화를 익히려면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집, 그리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실생활 속에서 함께 연습해야 한다.